LG의 선언 “앞으로 문보경이 4번 타자”[스경x라인업]
LG가 문보경(24)을 새로운 4번 타자로 선언했다.
LG는 10일 잠실 KIA전에 앞서 선발라인업에 문보경을 4번 3루수로 적었다. 그동안 4번 타자로 출전하던 오스틴 딘이 처음으로 3번으로 올라갔다.
염경엽 LG 감독은 “문보경은 4번 타자로 기용해야겠다고 생각해왔고 내년 정도부터 그렇게 키워보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좀 빨리 시키게 됐다. 현재 문보경이 잘 맞고 있다”며 “문보경한테 큰 슬럼프가 오지 않는 한 오늘의 1~4번 타순은 앞으로 그대로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LG는 이날 홍창기-문성주-오스틴-문보경으로 1~4번 타선을 채웠다.
지난해 타격의 힘으로 통합우승을 이뤘던 LG는 올해 핵심 선수들이 기복을 겪으면서 힘이 조금 떨어졌다. 특히 최근 10경기에서는 팀 타율이 0.248로 뚝 떨어졌고 11경기에서 38득점에 머물렀다. 이에 LG는 타순에 큰 변화를 결심했다.
문보경은 올시즌 타율 0.288 10홈런 45타점을 기록 중이다. 6월 이후로는 29경기에서 타율 0.356(104타수 37안타) 6홈런 15타점으로 활약 중이다. 이 기간 출루율 0.421에 장타율 0.615로 OPS(출루율+장타율) 1.036을 기록하며 팀내에서 가장 잘 치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홍창기, 문성주의 출루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타순”이라며 “문보경은 4번 타자로 뛰면 장타력 측면에서도 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LG는 이날 박동원-김현수-구본혁-박해민-신민재로 5~9번 타선을 채웠다. 11일 1군에 등록되는 오지환도 복귀 초반에는 하위타선에서 뛸 예정이다.
잠실 |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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