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선호 부산시의원 "부산시 긍정 자평, 시민들 동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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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반선호(더불어민주당·비례) 의원이 10일 최근 성공적인 정책들만 나열한 시의 자평에 대해 "과연 부산시민들도 이에 동의하는지 의문이 든다"고 직격했다.
반 의원은 이날 열린 부산시의회 제32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시가 발표한 2주년 인사 글에는 기업 유치와 혁신산업 육성, KDB산업은행 이전 준비 완료, 부·울·경 경제동맹 구축으로 협력사업 순항 등이라 자평하고 있다"며 "반면 시민단체가 공동 주최한 시정 2년에 대한 평가 토론회를 보면 전혀 다르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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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요구 귀 기울어야…시정 후반전 역전 기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시의회 반선호(더불어민주당·비례) 의원이 10일 최근 성공적인 정책들만 나열한 시의 자평에 대해 "과연 부산시민들도 이에 동의하는지 의문이 든다"고 직격했다.
반 의원은 이날 열린 부산시의회 제32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시가 발표한 2주년 인사 글에는 기업 유치와 혁신산업 육성, KDB산업은행 이전 준비 완료, 부·울·경 경제동맹 구축으로 협력사업 순항 등이라 자평하고 있다"며 "반면 시민단체가 공동 주최한 시정 2년에 대한 평가 토론회를 보면 전혀 다르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토론회의 정량적 내용들만 간추려 보면 17개 광역시 중 부산의 고용률은 17위, 실업률은 공동 3위로 전국 최하위 수준, 부산 지역 노동자의 임금수준은 17개 광역시도 중 13위로 전국 평균임금보다 월 35만원 낮고, 서울과 비교했을 땐 월 72만원이나 적은 수준이라는 호소에는 귀 막고 눈을 가린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부산은 저임금과 비정규직 일자리 확산, 인구 소멸에 임금체불까지 '노동하며 먹고 살기 정말 힘든 도시'다. 시민들의 삶이 팍팍해지고 있다는 지표들의 경고를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된다"면서 "부산 최초의 공설운동장인 구덕운동장에는 시민 의견은 온데간데없고, 49층 고층 아파트를 강행하며 인구 소멸 광역도시 부산의 아파트 난개발을 도무지 끝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반 의원은 또 "최근엔 '대구경북 통합 따라하기'에 급급한 부산경남 행정통합 합의문을 채택하는가 하면, 대학원대학을 설립해 5년간 1500억원의 시비 투입을 결정했는데, 정작 대학원생이 부족한 현실은 아는지 의문이다"라면서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것에 함께 해달라고 호소하는 것이 시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인지, 시장님의 말씀을 지키려고 하는 것인지 되짚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다가올 2년, 시정의 후반전은 시민들의 삶에서 우러나는 요구에 귀 기울이고, 잘 나오지 못한 성적표라도 과감히 시민들에게 보여야 한다"면서 "민생이 나아지고, 내 삶에 힘이 되는 시정을 펼쳐 시민이 변화를 체감하는 시정 후반전 역전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won9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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