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불을 피워내” FT아일랜드, 데뷔 17주년 밴드의 뚝심 ‘Serious’[들어보고서]

황혜진 2024. 7. 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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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FT아일랜드(이홍기, 이재진, 최민환)가 데뷔 17주년 밴드의 음악적 뚝심을 노래했다.

FT아일랜드는 7월 1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7집 'Serious'(시리어스)를 발매했다.

데뷔 초부터 부단히 양질의 자작곡을 발매하며 내실을 다진 FT아일랜드는 최근 앨범 발매에 그치지 않고 단독 투어 공연, 각종 페스티벌 등에 출연하며 국내외 음악 팬들과 소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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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왼쪽부터 이홍기, 최민환, 이재진/FNC엔터테인먼트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사진=FNC엔터테인먼트

[뉴스엔 황혜진 기자]

밴드 FT아일랜드(이홍기, 이재진, 최민환)가 데뷔 17주년 밴드의 음악적 뚝심을 노래했다.

FT아일랜드는 7월 1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7집 'Serious'(시리어스)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FT아일랜드가 지난해 9월 발표한 미니 9집 앨범 'Sage'(세이지) 이후 10개월여 만에 선보인 신보다. 정규 음반 출시는 2016년 낸 6집 'Where’s the truth?'(웨얼스 더 트루스?) 이후 8년 만이다.

FT아일랜드는 이번 신보를 통해 자신들을 둘러싼 세간의 다양한 고정관념을 깨부수겠다는 포부다. 신곡에서는 세상이 정의한 나를 탈피해 본연의 나를 가감 없이 보여줌으로써 진정한 나만의 길을 개척해 나가겠다는 굳센 의지가 묻어난다.

'Serious'는 동명의 타이틀곡 'Serious, 지난 6월 27일 싱글 형태로 선발매된 더블 타이틀곡 'BURN IT'(번 잇)을 필두로 총 10곡이 수록됐다. 멤버들은 전곡에 작사가이자 작곡가로서 참여해 FT아일랜드만의 음악적 정체성을 공고히 했다.

'BURN IT'이 심플하게 반복되는 베이스 리프와 멤버들의 강렬한 보컬, 나른한 분위기의 코러스 멜로디가 중독성을 유발하는 곡이었다면 베일을 벗은 'Serious'는 화려한 합창 사운드가 돋보이는 노래다. 미니멀한 사운드는 점차 웅장해지는 합창(Choir) 형태로 변모한다.

앞서 FT아일랜드는 'BURN IT'을 통해 불가능해 보이는 것들마저 뛰어넘어 새로운 시작을 모색하겠다는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자신의 앞을 막는 건 무엇이든 주저하지 않고 태워버리라는 과감한 노랫말을 통해 청자들에게 자신의 내면에 숨겨진 열정을 해방시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Serious'에서는 직접 써 내려간 'I know 각오했던 Hard and wrong way/짙어진 확신은 더 큰불을 피워 내/Why so Serious 감출 수 없어/더 이상 견딜 수 없어/Why so Serious 멈출 수 없어/더는 I don’t want to lose the game/주사위를 던져/No matter what happens/난 저곳을 향해/Walkin’ till I die' 등 가사를 통해 불변의 음악적 목표를 향해 굳건히 걸어가겠다는 불굴의 정신을 표현했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어두운 공간에 놓인 이홍기와 이재진, 최민환이 어떠한 장애물에도 꿋꿋하게 앞을 헤쳐 나가며 빛으로 향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는 2007년 첫 정규 앨범 'Cheerful Sensibility'(치어풀 센서빌리티)로 가요계 입성한 이래 17년간 다사다난한 일을 겪으면서도 음악을 놓지 않고 정진해 왔던 FT아일랜드의 행보와 닮아 있다.

FT아일랜드는 타이틀곡뿐 아니라 ‘내게 전해 줄 노래 (Letter to Myself)’, ‘AQUA'(아쿠아) 한국어 버전, ‘Sunrise Yellow'(선라이즈 옐로우), ‘T.I.V (Tears In Vain)’(티어스 인 베인), ‘INFERNO’(인퍼르노), ‘My Birthday'(마이 벌스데이) 한국어 버전, ‘나침반 (Journey)’, ‘理由 (Reason)’(이유)까지 총 열 트랙에 모두 공을 들여 폭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데뷔 초부터 부단히 양질의 자작곡을 발매하며 내실을 다진 FT아일랜드는 최근 앨범 발매에 그치지 않고 단독 투어 공연, 각종 페스티벌 등에 출연하며 국내외 음악 팬들과 소통 중이다. 내면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꺼내 놓은 이들의 차기작에도 기대가 모인다.

FT아일랜드는 컴백을 기념해 진행하는 7월 10일 리스닝 세션 이벤트를 통해 팬들과 재회한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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