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리뷰]드림캐쳐, 보는 강렬함에 듣는 비장함

김진석 기자 2024. 7. 10. 17:5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추천지수 : ●●●●●●●●◐○
한줄평 : '컨셉트 맛집' 블루리본 인증
드림캐쳐
이번에도 쉽게 가지 않았다.

쉬운 길을 두고 어려움을 헤쳐가는 팀답게 드림캐쳐(지유·수아·시연·한동·유현·다미·가현)의 이번 앨범도 그런 흔적이 묻어있다.

10일 오후 6시 열 번째 미니앨범 '버추어스(VirtuouS)'를 발매, 매번 새로운 세계관을 바탕으로 끝없는 변신을 보여준 드림캐쳐가 이번에도 변화를 줬다. 전작의 빌런에서 히어로로 정반대로 바뀌었지만 음악은 여전히 강렬했다.

타이틀곡 '저스티스(JUSTICE)'는 세계관 속 신념을 더욱 견고히 하는 마침표와 같다. 악에 맹렬히 맞서는 '우리'를 표현, 앨범 속 히어로를 자처한 드림캐쳐는 고고한 정신과 메시지를 전달해 꺾이지 않는 당찬 기세로 K팝 팬들을 사로잡는다.

'여전사' '영웅'이 절로 떠오르는 강렬한 컨셉트는 보고만 있어도 빨려든다. 이를 뒷받침하는듯 귓가를 때려박는 사운드는 매력이 넘친다. 멤버들의 설명대로 로킹한 사운드를 살리고자 극대화한 보이스는 무려 열 번째 미니앨범이지만 쉬운 길을 가지 않았음을 입증했다.

거친 음악에 맞는 동선이 큰 안무와 댄서들의 합은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뮤직비디오는 긴 타이즈의 게임 필름을 보는 듯 감각적이고 화려하다. 사과나 칼 등 곳곳의 배치한 오브제는 내용의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김진석 엔터뉴스팀 기자 kim.jinseok1@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드림캐쳐컴퍼니 제공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