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NO"...황정민→성시경·윤상, 술 끊은 애주가 스타들 [종합]
[TV리포트=강나연 기자] '애주가' 타이틀을 가졌던 스타들이 최근 건강을 위해 금주를 선언해 화제다.
지난 6일, 배우 황정민은 온라인 채널 '뜬뜬'에 출연해 "요즘 금주 상태다. 술 안 먹은 지 4개월 됐다"고 고백했다.
얼굴이 '술톤'으로 유명했던 황정민은 "술 3개월 안 먹으니까, 얼굴이 맑아지길래 '얼굴 빨간 게 술 때문이었구나'고 생각했다. 그런데 한 4개월 지나니까 (얼굴) 색깔이 다시 돌아왔다"고 털어놔 제작진을 웃게 했다.
황정민은 "얼굴이 빨간 게 화 때문인 거 같다. 마음속에 화가 있다 보니 얼굴이 빨개지는 거 같다"고 말했다. 개그맨 유재석은 "무슨 화가 있냐?"고 의아해했다. 이에 황정민은 "그냥 살면서 화가 있다. 예전엔 화를 술로 풀었었는데···"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황정민은 "술을 끊으니까 너무 좋긴 하다. 온 장기가 제대로 움직인다는 걸 느낀다. 예전에는 장기들이 오직 술 해독을 위해서만 움직이는 거 같았다"고 말했다. 또 "아침에 일어났을 때도 너무 상쾌하다. 다만, 만남의 자리가 없어졌다. 사람들한테 전화도 안 온다. (지인들 술 마실 시간에) 그냥 집에서 멍청하게 가만히 있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 서현진도 다이어트 근황을 전하며, 금주를 시작했다고 알렸다.
서현진은 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장문의 '다이어트 일기'를 업로드했다.
서현진은 "나 살 많이 빠졌네. 6월 중순부터 식단 조절 다이어트 시작. 57.8kg에서 시작해서 7월 첫 주 현재 안정적 54.8kg. 3kg 감량"이라며 근황을 알렸다.
"일생동안 단 한 번도 식단 조절이란 걸 하지 않아도 늘 고정 몸무게 54kg 언저리였다"는 서현진은 "지난 2년 남짓 거의 매일 밤 마신 막걸리와 무절제한 야식으로 조금씩 몸 라인이 무너졌다"며 과거를 돌아봤다. 이어 "건강한 집밥을 만들어 먹고 운동도 열심히 하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지속된 야식과 40대 중반이라는 나이 앞에는 장사가 없는지 야금야금 지방이 끼기 시작해 어느덧 옷태가 무너지기 시작했다"며 다이어트를 결심한 계기를 공개했다.
또한, "무엇보다 몸 곳곳 관절에 자꾸 염증이 생기며 염증 반응에 취약한 몸이 되었다"며 식단조절을 시작한 이유도 밝혔다. "먹은 음식과 운동량을 기록하며 한 달째 순항 중"이라는 서현진은 막걸리와 달콤한 술, 밀가루와 각종 감미료나 당이 들어간 간식들도 끊었다고 한다.
서현진은 "다른 거 다 빼고 술, 설탕, 밀가루만 거의 끊는 수준으로 줄여도 몰라보게 살이 빠진다. 거기다 운동과 하루 물 2리터만 추가해도, 누구든 지금 나보다는 훨씬 많이 빠질 듯"이라며 "앞으로 맛있게 양껏 먹으며 52~3kg까지 빼서 건강히 유지하는 게 목표"라고 다이어트를 향한 의지를 보였다.
애주가로 유명한 가수 성시경도 금주를 선언하고 한 달 만에 7kg 감량에 성공했다.
성시경은 지난 4월, 자신의 온라인 채널에 '한 달 만에 7kg 감량 성공했습니다'라는 영상을 공개했다.
소문난 미식가에 애주가인 성시경은 이날 영상에서 "오늘은 3월 3일이다. 지금부터 준비 안 하면 4월 일본 투어도 그렇고 축가도 그렇고, 몸 관리를 해야 할 것 같다"라며 다이어트의 시작을 알렸다.
성시경은 "팬미팅 때 사용할 영상을 목표로 하는 건데, 젖꼭지 보이고 체중 재는 건 싫어서 브이로그로 짧게 짧게 찍겠다. 일단 체중 쟀는데 심각하다"라며 자조적인 웃음을 지었다. 이어 그는 "술 먹지 않고, 낮에 먹은 만큼 밤에 운동하고 그렇게 지내겠다"라고 선언했다.
이후 영상엔 테니스장, 헬스장 등에서 칼로리를 불태우는 성시경의 모습이 담겼다. 7일째 영상에서 그는 "독감도 걸리고 해서 일주일 만에 3kg이 빠졌다"라고 말했고, 이후에도 헬스와 등산으로 관리를 이어갔다.
그리고 22일째, 성시경은 "체중은 한 6~7kg 빠졌다. 몸이 좀 줄기 시작했다. 여전히 예전에 잡은 약속이 있고, 일본 콘서트도 열흘 정도 있고, 축가도 5월이라 뭘 계속 먹어야 하는데"라고 상황을 전했다. 그리고 "밤에 혼자 외롭게 있는 게 힘들지만, 이제 좀 살 빼는 재미가 붙었다"라고 덧붙였다.
마침내 약속했던 한 달을 채운 성시경은 당당히 프로필 촬영에 임했다. 그는 한층 날렵해진 얼굴선과 달라진 분위기로 다이어트에 성공했음을 증명했다.
가수 윤상도 과거 알코올 의존증에 시달렸다가 금주에 성공한 일화를 공개한 적이 있다.
지난 2014년, 윤상은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고등학교 때부터 불면증에 시달렸다. 음악 하는 사람은 밤에 작업하다 보니 몸에 밴 것이다. 가수가 된 이후 스케줄을 맞춰야 한다는 핑계로 잠을 자기 위해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그렇게 20년이 넘게 술을 마셨다. 저는 아니라고 했지만, 전문가들은 알코올 의존증이라고 했다"며 충격적인 과거를 고백했다.
윤상은 과거 "750ml짜리 위스키 3분의 1 정도를 매일 밤 마셨다"고 말했다. 결혼 당시 "바로 금주할 수 없으니 아내에게 시간을 달라"고 했을 정도였다. 그러나 이후 윤상은 알코올 의존증을 완전히 극복했고, 그것이 아들의 걱정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윤상은 "아들 찬영이가 '아빠가 매일 술을 마셔서 너무 걱정된다'고 학교 상담사에게 말했다"는 일화를 전하며, "술을 완전히 끊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아들 때문이다. 나도 아들한테 '결심하면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온라인 채널 '뜬뜬' 영상 캡처, 서현진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온라인 채널 '성시경' 영상 캡처,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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