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준비 중'이라던 정준영, 해외서도 '망신살' [이슈&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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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로 복역, 출소 후 이민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던 가수 정준영(35)이 해외에서 '아티스트' '사업가' 행사를 하며 여성들에게 접근했단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이어 "다른 일행이 (정준영을) '한국에서 유명한 가수'라고 소개해 그가 버닝썬 게이트의 정준영인 것을 알아챘다"고 덧붙였다.
가장 최근 알려진 바에 따르면 정준영은 이민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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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성범죄'로 복역, 출소 후 이민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던 가수 정준영(35)이 해외에서 '아티스트' '사업가' 행사를 하며 여성들에게 접근했단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물론 정준영의 추파가 쉽게 먹히진 않는 모양새다. K팝 스타들이 대거 연루됐던 '버닝썬 사태'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크게 조명됐던 바, 해외에서도 '버닝썬 사태'의 정준영을 알아보는 눈치다.
해당 내용이 담긴 근황을 제보한 제보자 역시 "정준영이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 징역 5년은 사람을 바꿀 수 없다"라는 점을 강조하며 불편을 드러냈다.
JTBC 뉴스 '아침&'는 10일 한 제보자가 프랑스 리옹의 한 클럽에서 촬영한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에는 프정준영이 한 여성과 함께 서있는 모습이 담겼다. 클럽의 시끄러운 음악 속에서 정준영은 이 여성과 얼굴을 맞댄 채 스킨십을 하고 있다.
제보자는 JTBC에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데, 한국어를 쓰는 정준영 일행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대화를 나눴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른 일행이 (정준영을) '한국에서 유명한 가수'라고 소개해 그가 버닝썬 게이트의 정준영인 것을 알아챘다"고 덧붙였다.
제보자는 뉴스를 통해 정준영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따르면 정준영은 자신을 '보스턴에서 온 준'이라고 소개하며 "나는 작사가이면서 작곡가다. 리옹에서 곧 한식당을 열 것"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정준영은 자신의 프랑스 클럽 목격담이 보도되자 제보자에게 "사람들에게 친구가 되어달라고 말했을 뿐인데 나쁘게 언급돼 너무 실망스럽다"라는 메시지를 적고는 SNS 계정을 닫았다.
제보자는 JTBC에 "정준영은 바뀌지 않았다. 징역 5년은 사람을 바꿀 수 없다. 정준영이 여전히 음악계를 떠날 생각이 없다는 것이 싫다"라며 제보 이유를 밝혔다.
정준영은 지난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두 차례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와 단체 채팅방, 개인 채팅방 등을 통해 다수의 지인들에게 불법 촬영물을 공유한 혐의 등으로 지난 2019년 3월 21일 구속 기소됐다.
'정준영 단톡방'은 '버닝썬 사태'에서 촉발된 성범죄 사건으로 정준영은 대법원 상고 끝 징역 5년을 선고받았고, 지난 3월 20일 만기 출소했다.
가장 최근 알려진 바에 따르면 정준영은 이민을 준비 중이다. 국내에서 연예 활동을 재개하는 것은 포기한 눈치고, 프로듀서로라도 활동을 이어가려 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아 보인다.
이후 유럽 등에서 구직 중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에 포착된 프랑스는 버닝썬 사태 직전인 지난 2018년 그가 레스토랑 오픈을 준비하던 곳이다. 당시 버닝썬 사태에 연루되고 불법 촬영 혐의 등이 드러나며 무산된 바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신정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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