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민주당 내분…민주당 의원 28명, 원 구성 재협상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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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후반기 원 구성 합의안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내분을 겪고 있습니다.
민주당 소속 의원 28명은 오늘 긴급 의원총회에 이어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7일 민주당 최종현 대표의원과 남종섭 전 대표의원, 국민의힘 김정호 대표의원이 발표한 원 구성 합의문에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김태형 의원은 "다수당인 민주당이 의장을 맡는 것은 원 구성 협상 대상이 아니고 다수당이 더 많은 상임위원장을 가져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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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후반기 원 구성 합의안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내분을 겪고 있습니다.
민주당 소속 의원 28명은 오늘 긴급 의원총회에 이어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7일 민주당 최종현 대표의원과 남종섭 전 대표의원, 국민의힘 김정호 대표의원이 발표한 원 구성 합의문에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양당은 후반기 의장을 민주당이 차지하고 13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은 민주당이 6개, 국민의힘이 7개를 각각 나눠 맡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태형 의원은 "다수당인 민주당이 의장을 맡는 것은 원 구성 협상 대상이 아니고 다수당이 더 많은 상임위원장을 가져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의총 추인 없이 합의문을 발표한 것은 당규를 위반해 절차적 하자가 있다"면서 최 대표에게 재협상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또, 도지사 비서실을 행정사무감사 대상에 포함한 '경기도의회 위원회 구성·운영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지난달 말 본회의를 통과한 데 대해서도 재의를 요구했습니다.
김 의원은 "시장이 국무회의에 참석하는 서울시 외에 비서실을 행정사무감사에 포함하는 광역의회는 없다"면서 "매우 중대한 사안으로 도 집행부에 재의를 요구토록 한 뒤 조례를 수정하도록 최 대표에게 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경기도의회는 지난 4월 보궐선거로 더불어민주당 77명, 국민의힘 76명, 개혁신당 2명으로 재편됐으며, 오는 17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후반기 의장을 선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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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하 기자 (isegor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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