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제9회 대전지구전투 전승기념식 개최

대전시는 11일 시청에서 제9회 대전지구전투 전승기념식을 개최해 6·25 전쟁 당시 대전지구전투에서 희생된 미군 전사자를 추모하고 전승을 기념한다. 대전시

대전시는 11일 시청에서 제9회 대전지구전투 전승기념식을 개최해 6·25 전쟁 당시 대전지구전투에서 희생된 미군 전사자를 추모하고 전승을 기념한다.

대전지구전투는 미 육군 24사단 희생을 통해 북한군의 남하 지연과 낙동강 방어선 구축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방어전투로 평가받는다.

숭고한 희생과 업적을 기리고자 마련된 전승기념식은 2013년 육군 32사단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뒤 2016년 제4회 기념식부터 대전에서 열리고 있다.

이날 전승 기념식에는 이장우 시장, 설동호 교육감을 비롯해 미8군부사령관, 대전경찰청장, 육군대학총장, 지방보훈청장 등 한·미 주요 관계자와 6·25 참전 유공자회 대전지부장, 보훈단체 회원 등 350여 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기념식에 앞서 보라매공원 호국영웅비에서 헌화 및 분향한 후 시청 2층 로비에서 국민의례, 순국선열 및 미군 전사자에 대한 묵념, 추모기도, 대전지구전투 약사보고, 대전지구전투 전승기념 백일장 우수자 시상 등을 진행한다.

시는 오는 16일 대전지구전투의 역사적 의의와 전승을 기념하는 미군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기 위해 대전지구전투 전승기념 학술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 내년 제10회 대전지구전투 전승 기념식엔 6·25 전쟁 당시 미 24사단장이었던 딘 소장의 후손들을 초청하는 등 대전지구전투의 의의를 조명하는 기념식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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