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때문에 '돈' 잃었다...캐나다 승리에 '4억' 걸었지만 모두 허공으로

한유철 기자 2024. 7. 1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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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국적의 유명 가수인 드레이크가 '자국' 캐나다 승리에 30만 달러(약 4억 1000만 원)를 걸었다가 모두 잃었다.

아르헨티나는 10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이스트러더퍼드에 위치한 멧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4강전에서 캐나다에 2-0 승리를 기록했다.

그는 캐나다의 저력을 굳게 믿었지만, 메시를 필두로 한 아르헨티나는 너무나 강했고 30만 달러는 그대로 허공으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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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SPN

[포포투=한유철]


캐나다 국적의 유명 가수인 드레이크가 '자국' 캐나다 승리에 30만 달러(약 4억 1000만 원)를 걸었다가 모두 잃었다.


아르헨티나는 10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이스트러더퍼드에 위치한 멧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4강전에서 캐나다에 2-0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여겨졌다. 실제로 이들은 조별리그에서부터 저력을 드러내며 수월하게 일정을 치렀다. 캐나다, 칠레, 페루와 한 조가 됐지만, 3전 전승 5득점 무실점을 기록하며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 에콰도르를 만난 아르헨티나.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35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경기 전체적으로 우위를 점하진 못했고 후반 추가시간 실점을 허용하며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전에서도 승부는 갈리지 않았고 결국 승부차기로 접어들었다. 아르헨티나는 승부차기에서 첫 번째 키커인 리오넬 메시가 실축을 했지만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선방쇼에 힘입어 승리를 챙겼다.


아르헨티나의 4강 상대는 캐나다. 캐나다는 이번이 역사상 '첫' 코파 출전이었다. 그럼에도 캐나다는 좋은 활약을 했다. 제시 마치 감독의 지휘 하에 조별리그를 통과했고 8강에서 베네수엘라를 만나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뒀다.


다크 호스로 떠오른 캐나다와의 경기. 그래도 아르헨티나는 굳건했다. 이들은 점유율과 슈팅 횟수, 패스 횟수 등에서 모두 앞서며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22분엔 훌리안 알바레스가 선제골을 넣어 리드를 잡았고 후반 6분엔 메시가 대회 첫 득점을 터뜨리며 승기를 굳혔다. 그렇게 경기는 아르헨티나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아르헨티나의 승리에 웃지 못한 인물이 있다. 주인공은 캐나다 국적의 유명 가수인 드레이크.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드레이크는 이 경기에서 '자국' 캐나다의 승리에 무려 30만 달러를 걸었다. 그는 캐나다의 저력을 굳게 믿었지만, 메시를 필두로 한 아르헨티나는 너무나 강했고 30만 달러는 그대로 허공으로 사라졌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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