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국토부 장관 "제 차엔 페달 블랙박스 달 것…의무화는 신중해야"

신성우 기자 2024. 7. 1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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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업무보고를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차량 내 페달 블랙박스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의무화에 대해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박상우 장관은 오늘(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개인적으로 제 차에 페달 블랙박스를 달려고 한다"면서도 "제조사에 강제할 것이냐는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책적 차원에서 여러 규제의 문제가 있기에 자발적으로 유도해 나가는 게 우선 옳은 것 같다"며 "강제로 의무화하면 무역 마찰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박상우 장관은 "(제조사들에) 조금 더 적극적으로 권고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끝으로 박상우 장관은 "(페달 블랙박스가) 필요한 장치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뒤, "권고와 유도의 방법을 택할지, 법률적 강제의 방법을 택할지는 다방면으로 심사숙고해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곧 완성차 제조사들과 페달 블랙박스 관련 회의를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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