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대만 AIT 타이베이 대표 "대만, 스스로 방어할 수 있도록" 도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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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대만주재 미 대사 역할을 하는 레이먼드 그린 미 재대만협회(AIT) 타이베이 대표는 10일 중국이 군사적 위협을 강화함에 따라 미국은 대만이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약속했다.
지난 8일 AIT 타이베이 대표직을 새로 맡은 그린 대표은 이날 라이칭더(賴淸德) 대만 총통과 만나 "미국이 대만의 자위력을 강력히 지원하는 것이야말로 무엇보다도, 그리고 가장 중요하다. 미국과 대만은 모두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에 공통적이고 장기적인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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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칭더 대만 총통 "중국과 현 상태 유지하도록 노력"
[타이베이(대만)=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사실상 대만주재 미 대사 역할을 하는 레이먼드 그린 미 재대만협회(AIT) 타이베이 대표는 10일 중국이 군사적 위협을 강화함에 따라 미국은 대만이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약속했다.
지난 8일 AIT 타이베이 대표직을 새로 맡은 그린 대표은 이날 라이칭더(賴淸德) 대만 총통과 만나 "미국이 대만의 자위력을 강력히 지원하는 것이야말로 무엇보다도, 그리고 가장 중요하다. 미국과 대만은 모두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에 공통적이고 장기적인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 총통은 대만은 중국과의 관계에서 현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만 국방부는 이날 중국의 J-16 전투기와 H-6 폭격기 등 중국 군용기 36대가 중국 항공모함 산둥함과의 훈련을 위해 대만 남쪽과 남동쪽을 비행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대만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대만의 주요 파트너이며 미국 법에 따라 대만에 자위 수단을 제공할 의무가 있다. 미 국무부는 지난달 대만에 3억6000만 달러(약 4988억원) 상당의 미사일과 드론을 판매하는 것을 승인했었다. 또 미 하원은 지난 4월 대만에 대한 80억 달러(11조848억원) 규모의 군사원조안을 승인했다.
라이칭더 총통은 "대만과 미국은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서로에게 든든한 동반자"라고 말했다.
중국은 이날 그린 소장과 라이칭더 총통의 만남에 대해 즉각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지만, 지난 5월 라이칭더 총통 취임 이후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은 라이칭더를 분리주의자로 간주,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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