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원NOW] 자연 모방한 금속 결합 촉매, 유해 탄화수소 제거한다 外

이병구 기자 2024. 7. 1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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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조재흥 화학과 교수팀이 유해한 탄화수소를 분해하는 새로운 촉매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연구팀은 자연에서 금속 효소가 탄화수소를 산화시키는 능력을 모방해 새로운 촉매를 만들었다.

연구팀이 개발한 촉매는 기존 방식보다 효율적이고 에너지를 덜 사용하면서 화학적으로 안정적인 방향족 탄화수소를 효과적으로 분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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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흥 울산과학기술원(UNIST) 화학과 교수(아래 오른쪽) 연구팀. UNIST 제공

■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조재흥 화학과 교수팀이 유해한 탄화수소를 분해하는 새로운 촉매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지난 6월 3일 국제학술지 '미국화학회지'에 공개됐다. 연구팀은 자연에서 금속 효소가 탄화수소를 산화시키는 능력을 모방해 새로운 촉매를 만들었다. 연구팀이 개발한 촉매는 기존 방식보다 효율적이고 에너지를 덜 사용하면서 화학적으로 안정적인 방향족 탄화수소를 효과적으로 분해했다. 복잡한 과정이나 높은 온도가 필요하지 않아 환경 보호에 유리하다. 조재흥 교수는 "산업적으로 중요한 금속 촉매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포스텍은 애플(Apple) 생태계의 다양한 운영체제를 활용해 앱 개발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Apple 파운데이션 프로그램(Apple Foundation Program)'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참여자들은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 지역 사회 문제를 해결하며 협업과 창의적·전략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 앱 개발 과정에 원활히 참여할 수 있도록 필요한 애플 장비는 무료로 지원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7월 22일부터 29일까지 만 16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developeracademy.postech.ac.kr/foundation-program)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이광 뇌과학과 교수팀이 뇌 신경 신호와 도파민 신호 사이의 상관관계를 새롭게 밝혀냈다고 10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7월 국제학술지 '네이처 뉴로사이언스'에 공개됐다. 도파민은 학습, 운동, 의사 결정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광신경칩을 활용한 다중 뇌신호 모니터링 기술을 개발하고 도파민 뉴런의 활동을 조절하면서 도파민, 신경 활동을 동시에 관찰했다. 실험 결과 음식을 먹는 등 일반 생리적 범위에서 분비된 도파민은 뇌 신경 신호처리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광 교수는 "도파민의 장기적인 기여도를 포함해 시간과 연관된 도파민의 정교한 생리학적 법칙을 규명하기 위해 후속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참고 자료>
- doi.org/10.1021/jacs.4c01927
- doi.org/10.1038/s41593-024-01699-z
 

[이병구 기자 2bottle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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