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백 6개월만에 '넘버2' 찾은 공수처

검찰 출신 이재승 변호사 내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차장에 이재승 변호사(사법연수원 30기·사진)가 내정됐다.

공수처는 10일 "이 변호사를 차장으로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여운국 전 차장이 지난 1월 퇴임한 지 약 6개월 만이다. 공수처 차장은 처장을 보좌하며 처장이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 처장 직무를 대행한다. 처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며 임기는 3년이다.

이 내정자는 2001년 군법무관으로 입직한 뒤 2004년 인천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서울중앙지검, 부산지검에서 부부장검사를 지냈다. 2019년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장 재직 당시에는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정경심 동양대 교수와 관련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수사했다.

[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