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내기도 빠듯”...디케이홈스, 홈스페이 가입자수 증가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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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관리 전문기업 디케이홈스는 월세·관리비 결제대행 서비스인 '홈스페이' 가입자수가 두달여만에 1000명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홈스페이 관계자는 "경기 침체 속 각 가구의 현금 유동성이 떨어지면서 월세를 내는 것조차 빠듯한 소상공인들이 주변에 많다"며 "최근 청년층 사이에서도 전세 사기 문제가 불거진 이후 월세 수요가 몰려 월세 부담 역시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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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케이홈스 관계자는 “5월 20일 출시 이후 매일 20~30여명이 가입하고 있다”며 “조만간 1000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월세 관리비 결제대행 서비스는 임차인이 플랫폼에서 카드로 월세를 결제하면, 결제대행사(PG사)를 거쳐 임대인에게 송금이 이뤄지는 식이다.
서비스 이용을 위해 임대인 동의를 받아야 하는 카드사 서비스와 달리, 결제대행 서비스는 임대인 동의가 필요하지 않은 부분이 장점이다.
여기에 홈스페이는 업계 최저 수수료인 2.9%를 내세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월세 결제대행 서비스의 평균 수수료는 4~9%대로 알려져 있다.
또 신용카드 결제시 무이자 할부가 적용돼 당장 월세나 관리비를 내기 힘든 소상공인들과 청년층에서 주로 찾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소상공인들은 고금리, 고물가 등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매출 감소를 겪고 있다.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인건비 부담도 크다.
상황이 이러다보니 5대 시중은행에서 개인사업자 대출잔액은 올해 들어 매달 증가세를 보이며 5조원이 넘는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들 사이 연체율 역시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국내 은행의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61%로 전월(0.54%) 대비 0.07%포인트 올랐으며 전년 대비 0.2%포인트 급등했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이 0.6%대로 치솟은 것은 2012년 말(0.64%) 이후 11년 4개월 만이다.
홈스페이 관계자는 “경기 침체 속 각 가구의 현금 유동성이 떨어지면서 월세를 내는 것조차 빠듯한 소상공인들이 주변에 많다”며 “최근 청년층 사이에서도 전세 사기 문제가 불거진 이후 월세 수요가 몰려 월세 부담 역시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홈스페이는 이른바 ‘카드깡(신용카드로 물건을 사는 것처럼 꾸며 결제한 뒤 현금을 받는 불법 할인 대출)’ 등 변칙적이고 불법적인 카드 사용 차단을 위한 각종 보안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존 월세 결제 대행 서비스와 차별화된 부분이다.
홈스페이 측은 “월세 결제대행 서비스가 실제로는 월세 결제에 쓰이지 않고 현금 급전을 구하려는 사람들 사이 악용 소지가 커 문제”라며 “홈스페이는 결제 안정성 제고를 위해 신뢰도 높은 1차 PG사와 계약을 맺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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