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아이의 대모님 돼주세요"…구독자 부탁, 조민이 거절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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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딸 조민이 대모 요청부터 결혼 준비, 유튜버 전향 등 구독자들의 다양한 고민에 조언해 줬다.
조민은 구독자들에게 받은 고민을 모아 매달 상담해 주는 콘텐츠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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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딸 조민이 대모 요청부터 결혼 준비, 유튜버 전향 등 구독자들의 다양한 고민에 조언해 줬다.
지난 9일 조민은 유튜브 채널에 '7월 고민상담소'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조민은 구독자들에게 받은 고민을 모아 매달 상담해 주는 콘텐츠를 진행 중이다.
영상에서 한 구독자는 "저희 둘째 아이의 유아세례 대모님이 되어주세요"라고 요구했다. 이에 조민은 "죄송하다. 제가 견진성사를 받지 않아서 대모가 될 수 없다"며 웃었다.
또 다른 구독자는 전공에 대한 열정이 없다며 편입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자 조민은 "대학교는 최대한 빨리 졸업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적성에 안 맞는다고 해도 일단 졸업하고 석사 과정에서 다시 공부해 보거나 1년을 연장해 이중 전공하는 게 괜찮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고민 상담 중 조민은 예비 신랑의 전화를 받고 혀 짧은 목소리로 애교를 부리기도 했다. 조민은 "쮸~ 나 촬영 중이라서 나중에 전화할게. 사랑해요"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민망한 듯 "남자 친구가 퇴근해서 전화했다. 난 (남자 친구한테) 매일 매일 퇴근하고 전화 받는 여자다. 자랑하고 싶다"고 했다.
한 구독자는 "결혼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게 무엇이냐"고 물었다. 조민은 "일단 제가 이렇게 자주 많이 선택을 강요받은 적이 없다"며 "선택을 너무 많이 해야 해서 스트레스받았다"고 털어놨다.
조민은 "우리 둘만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과 가족의 결합이다 보니 스트레스라기보다 익숙하지 않은 일들이 자꾸 생긴다"며 "상견례도 그렇다. 그거 생각만 해도 두근두근했다. 경험하지 못한 일들이 연속적으로 일어나서 힘들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돈이 많이 들어서 예민하기도 했다. 결혼식 비용뿐만 아니라 집도 구해야 하고 가구도 사야 한다. 그런 것들이 종합적으로 사람을 예민하게 만들고, 그래서 싸우게 된다"고 말했다.
월급쟁이 워킹맘이라고 밝힌 구독자는 "일확천금을 하고 싶다. 유튜버가 부럽다. 퇴사 후 전향할까요?"라고 질문했다.
조민은 "유튜버는 진입장벽이 굉장히 낮다. 전향하는 건 어렵지 않다. 하지만 유튜버로 일확천금하기 쉽지 않다"며 "유튜브에서 받는 조회수 수익은 전부 다 편집비로 나간다. 제가 받는 유일한 돈은 광고료다. 조회수로는 전혀 생활할 수 없다. 유튜브 매출만 생각하지 말고 (유튜브에 들어가는) 비용을 고려하길 바란다"고 덧붙이며 고민 상담을 마쳤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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