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과 이혼’ 최동석, “그냥 입다물고 존중해” 또 의미심장 글 남겨[MD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KBS 동기 아나운서 박지윤과 이혼 후 방송에 복귀한 최동석이 개인 계정에 또 한 번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최동석은 9일 스레드에 아디다스 신발을 신고 있는 사진을 올리고 “Dog person(고양이보다 개를 더 좋아하는 사람), Cat person(고양이를 더 좋아하는 사람)처럼 운동화도 나이키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아디다스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썼다.
이어 “어느 한쪽이 더 좋은 것이라 단정할 수 없다”며 “단순히 취향의 문제일 뿐이니까”라고 했다. 이어 “아디다스를 신으니 나이키가 더 트랜디한 거라며 골질하는 인간이 있었다”며 “그런데 그거 아냐? 원래 조던도 아디다스 좋아했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이키를 신든 아디다스를 신든, 아이폰을 쓰든 갤럭시를 쓰든, 그냥 입다물고 존중해”라고 덧붙였다.
이 글은 단순한 취향 존중의 내용을 담고 있지만, 이날은 공교롭게도 최동석이 이혼 후 복귀 신호탄으로 삼은 TV조선 파일럿 예능 ‘이제 혼자다’가 첫 방송됐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은 전 부인인 박지윤과의 관계를 비유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최동석은 이날 방송에서 "막상 겪어보면 이혼이라는 게 그 사람과 나의 관계보다 내 삶에 대한 반성의 시간이 되더라. 어느 일방만 잘못한 것은 아닐 테니까. 그걸 돌아보고 생각을 정리하는 계기가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혼 과정을 묻는 질문에 최동석은 "솔직히 말하면 이혼에 관해 내가 결정한 건 없었다. 기사를 보고 알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어느 날 외출했다가 돌아왔는데 가족이 집에 안들어왔고, 아이를 찾으러 서울에 왔고, 그런데 기자에게 전화가 왔다. 기사가 나왔는데 알고 계시냐고 하더라. 그래서 알게 됐다. 물론 (그 전에) 사건은 있었지만, 그건 말을 할 수 없다"고 전했다.
앞서 최동석은 KBS 30기 아나운서 동기 박지윤과 2009년 11월 결혼, 슬하에 1녀 1남을 뒀다. 그러나 지난해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