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치유농업 프로그램 인기…"마음이 밝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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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순창군의 농업과 치유를 결합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관내 사회복지서비스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난 2022년부터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는 총 12개 유관기관과 치유농장이 참여해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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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순창군의 농업과 치유를 결합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관내 사회복지서비스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난 2022년부터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는 총 12개 유관기관과 치유농장이 참여해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현재까지 6개 치유농장에서 153명의 참가자가 프로그램을 체험했으며 각 치유농장은 자신만의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에게 독특한 치유의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진행 중인 치유 프로그램으로는 앵무새와의 교감을 통한 정서 안정, 계절 꽃과 채소를 가꾸는 원예 치유, 텃밭 가꾸기를 통한 성취감 고취 등 참가자들의 눈높이에 맞게 운영되고 있다.
아울러 군은 프로그램의 안정적인 운영과 확대를 위해 6개의 유관기관에 등록된 참여자들에게는 프로그램에 따라 참가비의 최대 80%를 지원하고 있다.
나아가 8회차에 걸친 다회차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사후 검증을 실시하는 등 프로그램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프로그램 참가자 김모 씨는 "텃밭을 가꾸며 식물이 자라는 걸 보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된다"면서 "이 프로그램 덕분에 우울했던 마음이 많이 밝아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치유프로그램 운영자 중 치유농장대표 문현순 씨는 "처음에는 부담감이 컸지만 매 회차 참여자들의 표정이 밝아지는 걸 보면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지원사업이 더욱 활성화돼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최영일 군수도 "치유농업은 농촌 활력을 되찾는 새로운 돌파구이자 군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대안"이라며 "앞으로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농촌복지의 새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66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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