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대통령 약속 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마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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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천안 문진석·이재관·이정문 국회의원이 10일 국회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을 촉구하는 정책토론회를 열었다고 한다.
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은 윤석열 대통령 공약사업이다.
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공약을 다시 한번 못 박은 것이라 볼 수 있다.
천안시는 치의학연구원을 중심으로 한 미래의료 신산업 클러스터 조성 프로젝트를 공개하면서 천안이 최적지임을 설파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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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천안 문진석·이재관·이정문 국회의원이 10일 국회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을 촉구하는 정책토론회를 열었다고 한다. 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은 윤석열 대통령 공약사업이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균형발전 충남도 공약에 담긴 것은 물론이다. 윤 대통령도 올 2월 서산에서 진행한 민생토론회에서 천안 설립을 우선적으로 언급하며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했다. 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공약을 다시 한번 못 박은 것이라 볼 수 있다.
대통령이 직접 챙긴 약속인 만큼 충남도와 천안시는 지난해 10월 치과의료계·산업계·공무원 등이 포함된 합동실무추진단을 구성하고 선제적 준비태세를 갖추어 왔다. 천안시는 치의학연구원을 중심으로 한 미래의료 신산업 클러스터 조성 프로젝트를 공개하면서 천안이 최적지임을 설파해 왔다. 충남 15개 시·군을 비롯해 충남치과의사회도 촉구 결의문을 대통령실과 보건복지부 등에 전달하면서 힘을 보탰다. 지난해 12월에는 이정문 의원이 대표발의한 '보건의료기술진흥법 일부개정안'이 국회를 통과, 법적 근거를 확보했다. 국회의원들까지 가세한 민·관·정 혼연일체의 모습은 충분히 박수를 받을 만하다.
천안은 인프라 측면에서도 손색이 없다. 치의학연구원이 들어설 KTX천안아산역 인근 5162㎡ 부지는 융복합 연구개발 집적지구다. 연구원의 연구환경과 설립 취지에도 부합할뿐더러, 관련 기관 및 연구인력들의 접근성도 뛰어난 역세권이다. 임플란트 전문기업인 오스템인플란트의 전국 최대 규모 공장도 들어선다. 천안이 교육·연구의 중심지이며 단국대학교 치과대학을 비롯한 100여 개의 치과 의료기관이 밀접한 최적지라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국내 최고 수준의 치의학 연구 기반을 갖춘 적합지로 차별성이 높다 할 것이다.
그런데 일부 지자체들이 치의학 산업 발전과 균형발전 등을 핑계로 내세우며 국가공모사업 전환을 주장한다고 한다. 대통령 약속사업을 국가공모사업으로 전환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더구나 국가공모사업은 행정력 낭비와 지역 간 감정을 자극할 뿐이란 지적을 받아오는 터다. 단순한 욕심이나 억지춘향식 명분이라면 더더욱 설득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빈약한 논리로 남의 손에 쥐어진 떡에 눈독을 들이는 욕심으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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