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영양 폭우 피해 마을 찾아

유건연 기자 2024. 7. 1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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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10일 4일간의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영양군 입암면 일대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 점검과 주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이 지사는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응급 복구를 최대한 빨리 조치해 2차 피해를 막고, 토사 유출과 하천 제방이 유실된 곳에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즉각적인 대응과 안전조치를 다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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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가운데)와 오도창 영양군수(왼쪽) 등이 10일 영양군 입암면 금학리 폭우 피해 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10일 4일간의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영양군 입암면 일대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 점검과 주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신속한 복구지원을 지시했다. 

영양지역은  7일부터 10일까지 누적 강수량이 224.7㎜에 달하는 극한 호우가 내렸다. 8일 새벽엔 최대 시우량이 52㎜에 달하는 물폭탄이 퍼부었다. 

이번 비로 금학리, 대천리, 신사리, 신해리 마을 일원에서만 주택 5동이 반파됐고, 16동이 침수됐다. 특히 수로 주변 수확을 앞둔 고추밭 등 농경지 189.2ha가 침수 유실 매몰됐다. 도로 유실 2.5㎞, 하천 유실 0.3㎞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운데)와 오도창 영양군수(으른쪽) 등이 10일 영양군 입암면 금학리 폭우 피해 현장을 찾아 주민들과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이날 현장을 찾은 이 지사는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응급 복구를 최대한 빨리 조치해 2차 피해를 막고, 토사 유출과 하천 제방이 유실된 곳에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즉각적인 대응과 안전조치를 다하라”고 지시했다. 

이어서 8일 새벽 극한 호우 당시 금학리 마을에 고립된 13세대 16명의 주민을 일일이 업어서 대피시키는 등 자발적 인명피해 예방 활동을 한 금학리 유명욱 이장을 비롯한 마을순찰대원들과 재난 복구를 돕기 위해 달려온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이 지사는 현장에서 주민들을 만나 “이재민들이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지원하고,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필요한 부분을 세심히 살필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이 지사는 주민들의 사전 대피 시간이 길어지는 것에 대비해 보건지소를 통한 건강 관리 지원과 경로당 행복선생님을 통한 프로그램 운영 등 관련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집중호우 기간 피해를 본 지역에 대한 응급 복구를 먼저 하고, 이른 시일 내 피해 조사를 마친 후 재난복구계획을 수립해 재해복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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