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보고 결정" 올스타브레이크 보내고 17안타 폭발, KIA 타순 '포수 빼고' 그대로 간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포수만 바뀌었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지나고 첫 경기에서 17안타 11득점을 기록한 KIA가 두 번째 경기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은 구성으로 연승에 도전한다. 포수만 김태군에서 한준수로 바뀌었다. LG 선발 디트릭 엔스와의 상대 전적을 보고 결정했다.
KIA 타이거즈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LG 트윈스와 경기에 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최원준(중견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변우혁(1루수)-한준수(포수)-박찬호(유격수) 순서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9일 17안타 11득점 타순과 비교해 포수가 김태군에서 한준수로 달라졌을 뿐 나머지는 같다.
이범호 감독은 10일 라인업에 대해 "어제 결과에 만족하는 측면보다도 데이터를 보고 결정했다. 엔스 공을 소크라테스도 최원준도 잘 쳤다. 한준수도 잘 쳤다. 그 기록을 기반으로 라인업을 결정했다. 어제 컨디션 좋았던 것은 좋은 일이지만 데이터를 안 볼 수는 없다. 기록상으로도 좋은 선수 위주로 선발 라인업에 내보내려고 한다. 엔스를 두 번 상대하면서 잘 쳤던 선수들을 경기에 내보냈다"고 설명했다.
9일 소크라테스-최원준 테이블세터 조합은 11타수 3안타를 합작했다. 1번타자로 나선 소크라테스는 6타수 1안타를 기록했지만 좋은 타구를 여러번 만들어냈다. 이범호 감독은 "소크라테스가 1번을 썩 좋아하지는 않지만 상관 없다고 하더라. 밸런스가 상당히 좋은 상태다. 1번 2번 돌아가면서 들어가는 게 소크라테스에게 좋을 것 같다. 최원준이 선두타자로 나가는 걸 좋아하는 성향이 아니다. 타격코치 때부터 느꼈다. 그래서 최원준은 2번에 두는 게 더 나은 것 같다"고 말했다.
타격코치를 맡았을 때 확인한 선수들의 성향이 감독이 된 뒤 라인업 구성에도 도움이 된다고. 이범호 감독은 "최원준과 대화했을 때 먼저 나가는 게 조금 그렇다는 느낌의 대화를 했었다. 그걸 기억하고 있었다. 선수들의 성향 같은 것도 체크하면서,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에서 들어가기 보다는 편한 마음으로 들어갈 수 있게 하고 있다"고 했다.
또 "(코치일 때와 감독일 때)크게 변한 건 없는 것 같다. 누가 컨디션이 좋은지, 어느 타순에 들어갈 때 편하게 칠 수 있는지를 체크하는 편 같다"고 덧붙였다.
- 네일이 5, 6회마다 고비를 겪는데.
"그게 마음에 걸리기는 한다. 한 바퀴 돌기 전에는 상당히 좋은 투구를 하는데 돌고 나면 맞는 공이 나온다. 주자가 나갔을 때 볼배합 이런 것만 신경 쓰면 좋겠다. 구위가 떨어져서 맞는 것 같지는 않다. 4회부터 6회까지의 볼배합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선수가 힘들다고 하면 언제 한 번 쉬게 해줄지를 생각하려고 한다."
- 네일과도 대화를 나눠봤는지.
"그렇다. 올스타전에도 상당히 가고 싶어했다. 평균자책점도 1위였고 모든 면에서 올스타전에 초대받지 못할 이유가 없었다. 그런 면에서 선수를 달랬다. 올해는 많은 이닝을 던졌고 후반기 첫 경기에 나가야 하니 올스타전 못 가게 한 점은 미안하다고 했다."
- 최형우가 KBO리그 국내선수 최고령 만루 홈런을 쳤다. 최다 만루홈런 기록 보유자로서 만루에서 어떤 마음으로 타격하나.
"뭐랄까, 타석에서 고통과 역경을 많이 겪고 나면 만루가 됐을 때도 집중력이 생긴다. 공 하나 싸움이다. (최형우가)어제도 어려운 공 2개 헛스윙했는데 가운데로 들어오는 공 하나 보고 있다가 홈런으로 연결했다. 그 공이 딱 왔을 때 홈런을 친다는 게 대단한 거다. 좋을 때 조심해야 한다고 최형우 같은 경우에도 페이스 좋을 때 한 번씩 빼줄 때를 보려고 한다."
- 2위 상대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2위 팀하고 붙었을 때 좋은 성적을 낸다고 하위권 팀과 했을 때 대충하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다들 대등한 경기를 하고 있으니까, 선수들이 마음 먹고 중요한 경기는 나가서 이기자는 마음을 가지는 것 아닌가 싶다. 하지만 어느 순간 또 반대로 우리가 잡히는 흐름이 올 수도 있다. 매 경기 집중하면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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