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장관 “9월 동행축제 베트남서 개막…K-中企 제품 전 세계에 판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중기부 제공

“9월 중기부 동행축제 개막식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합니다. 이를 시작으로 국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제품이 더 많은 해외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국내 최대 규모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인 ‘동행축제’의 개막식을 8월 말 베트남 현지에서 진행한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0일 서울시 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본사에서 롯데마트·롯데글로벌로지스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이같이 밝혔다.

중기부는 8월 말 베트남 하노이에서 동행축제 개막식을 열고, 약 3일간 현지에서 국내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의 온·오프라인 판매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후 국내에서 9월 한 달 동안 동행축제 메인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로 5회째인 동행축제의 개막식을 해외에서 개최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우수 제품을 해외에 알리고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오 장관의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오 장관은 외교부 차관 출신으로 주베트남대사를 역임한 바 있다.

이날 오 장관은 “(외교부 시절) 베트남 대사를 할 때부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지역 내 한국 제품의 잠재력이 크다고 느꼈다”며 “탄탄한 유통망을 현지에 구축한다면 우리 중소기업 제품이 더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오 장관은 또한 “중기부에서 가장 중요한 내수 소비 활성화 축제인 동행축제를 지금까지 한국에서 개최했지만 이를 해외로 확장해야겠다고 생각해 9월 동행축제 개막식은 베트남에서 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베트남에서 열릴 9월 동행축제를 시작으로, 중소·소상공인들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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