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본부-한전 경남본부, 1인가구 안부살핌 맞손

세대별 전력사용 데이터 활용 취약계층 안전모니터링
긴급구조상황 신속대응·도민 안전 위한 협력체계 구축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상남도소방본부는 10일 청사에서 한국전력공사 경남본부와 사회안전망 강화 및 도민 안전 확보를 위한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재병 경남소방본부장과 김제동 한국전력 경남본부장이 참석해 서명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도내 고독사는 1081명으로 전국 1만5066명의 7.17%를 차지했으며, 중장년층 남성의 고독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남소방본부는 한국전력공사 경남본부와 협약에 따라 1인가구를 대상으로 세대별 전력 사용량 데이터를 분석, 고독사 예방과 긴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예정이다.

한국전력공사는 각 가정의 전력사용 패턴을 분석해 이상 징후가 발견되는 즉시 소방본부에 통보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게 한다.

이로써 도내 취약계층의 안전을 한층 더 강화하고 사회안전망을 효과적으로 구축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재병 도소방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의 데이터 분석과 공유를 통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큰 발걸음을 내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경남의 사회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제동 한전 경남본부장은 "경남 내 1인가구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전력과 소방본부가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를 이용하여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수 있어서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