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꿔달라고 하면 차단” 김희철, “5억 빌려주고 못 받아…신동 빼고” (아침먹고가)

서형우 기자 2024. 7. 1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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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 ‘아침먹고 가’ 출연분. 유튜브 캡처



김희철이 지인들한테서 그동안 빌려준 돈을 못 받았다고 작심 폭로했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에서는 ‘아침먹고 가2’ 김희철 방송분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장성규는 김희철한테 “저번에 석훈이랑 애들 있었을 때 120만원 시가 하는 아르망디 세 병을 결제하지 않았냐. 다른 애들이 결제한다고 했을 때 (김희철 혼자서) 다 결제했다”면서 “‘내가 지금 현금이 얼마나 많은데’ 라고 하지 않았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성규는 “평생 써도 다 못쓴다고 자기는”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희철은 “서장훈이랑 강호동이 이런 기분일까”라고 운을 떼며 “아니 돈은 정말 넉넉하다”고 강조했다. 빌려준 돈이 아무리 많더라도 사업을 안해서라고.

장성규는 김희철의 말을 놓치지 않고 “돈 빌려준 것도 많다고 했는데 왜냐면 얘가 거절을 못하니까”라고 말했고 김희철은 “지금 내 카톡 메시지가 ‘돈 꿔달라고 하면 바로 차단’이다”라고 답했다. 보통 추석이나 설 때 주변에서 김희철에게 카톡으로 안부 인사를 전하는데 항상 끝에는 돈 빌려달라는 부탁이었다고.

김희철은 “처음 데뷔했을 때는 좋은 마음으로 의리 이런 걸로 돈도 빌려주고 했는데 한 번을 못 받으니까”라고 말했고, 지금까지 못 받은 금액을 다 따지면 5억 정도는 된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김희철은 “신동 한 명만 돈 갚았다”고 덧붙였다.

서형우 온라인기자 wnstjr140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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