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친형 부부, 가족의 탈 쓰고 혈육도 마녀사냥‥엄벌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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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이 자신의 출연료 등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친형 부부의 처벌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판사 이재권 송미경 김슬기)는 7월 10일 오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 친형 박 모 씨, 형수 이 모 씨에 대한 항소심 2차 공판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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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자신의 출연료 등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친형 부부의 처벌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판사 이재권 송미경 김슬기)는 7월 10일 오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 친형 박 모 씨, 형수 이 모 씨에 대한 항소심 2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공판에는 박수홍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박수홍의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존재 박정은 변호사도 동석했다.
박수홍 친형 부부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 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면서 회삿돈 및 박수홍의 개인 자금 수 십 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수홍은 "피고인들의 처벌을 희망하느냐"는 질문에 "이런 일이 반복되면 안 된다. 루머를 만들면 거의 몇 년 뒤에 나오지 않나. 본인들의 죄를 가리기 위해서 비열하게 제 직업과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비하하고 본질을 흐리려 한다. 본인들이 정당하다면 합의서에 도장 찍은 것을 나눠주면 될 일이다. 그걸 하기 싫어서 여기까지 온 거다. 마지막까지 불법 횡령으로 취득한 돈을 지키기 위해서 혈육도 마녀사냥을 했지 않나. 피고인들의 엄벌을 원하는 게 제 취지다. 지금 이 순간도 이들과 함께 있는 게 너무나도 괴롭다. 가족의 탈을 쓰고 본인들의 이익만 취하는 이들이 양산되는 판례를 만드는 것은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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