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애플, 반독점 우려에 오픈AI 이사회 ‘옵서버’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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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이 오픈AI 이사회의 옵서버(참관인) 자격을 포기했다.
미국은 물론 유럽연합(EU), 영국 등의 규제 당국이 MS 등 빅테크에 대한 반독점 조사가 강화되는 속에 규제를 피하기 위해 오픈AI 이사회의 옵서버 자리를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타임스(FT)와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MS가 이사회 내 옵서버 역할을 즉시 그만둔다는 내용의 서한을 오픈AI에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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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이 오픈AI 이사회의 옵서버(참관인) 자격을 포기했다. 미국은 물론 유럽연합(EU), 영국 등의 규제 당국이 MS 등 빅테크에 대한 반독점 조사가 강화되는 속에 규제를 피하기 위해 오픈AI 이사회의 옵서버 자리를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타임스(FT)와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MS가 이사회 내 옵서버 역할을 즉시 그만둔다는 내용의 서한을 오픈AI에 보냈다.
MS는 “옵서버 역할을 통해 이사회 독립성을 손상하지 않으면서도 이사회 활동에 관한 통찰을 얻었다”며 “새로 구성된 이사회에서 상당한 진전을 목격했고, 회사 방향에 확신을 갖고 있으므로 더는 이 역할이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애플도 오픈AI 이사회에 옵서버로 참가하지 않는다고 FT가 소식통을 인용해서 말했다. 옵서버는 이사회에 참석할 수 있지만 경영 관련 결정에 투표할 자격인 의결권은 없다. 대신 오픈AI는 MS, 애플 등 파트너와 다른 투자자들과 정기 회의를 개최한다.
MS는 2019년부터 오픈AI에 130억 달러를 투자해 지분 49%를 확보한 대주주이며,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오픈AI는 MS의 대규모 컴퓨팅 및 클라우드 소스를 사용했고 MS는 오픈AI와의 관계 덕에 생성형 AI 경쟁에서 일찍 선두를 차지했다.
당초 MS는 지난해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이사회의 쿠데타로 쫓겨났다가 복귀하는 과정에 결정적 역할을 했으며 이를 계기로 이사회에 옵서버로 참가하기로 했다.
애플은 지난달 오픈AI와 제휴하고 자사 기기에 챗GPT를 통합한다고 밝혔다. ‘애플 인텔리전스’로 불리는 생성형 AI 기능을 장착한 애플 제품들은 올해 말 이후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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