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대전 유등교 침하…양방향 통행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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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간선도로인 계백로 유등교 통행이 전면 중단됐다.
대전시는 10일 유등교가 이날 새벽 내린 장대비로 교량 일부가 침하돼 양방향 통행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유등교는 길이 168m, 폭 30m의 왕복 8차선 다리로 1970년 12월30일 피시(PC)빔 공법으로 개통했으며, 대전 중구 서대전네거리와 서구 도마·관저·정림동을 연결하는 계백로의 중심 교량 구실을 해왔다.
대전시 건설관리본부는 곧 유등교에 대한 정밀진단을 거쳐 보강공사를 한 뒤 재개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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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간선도로인 계백로 유등교 통행이 전면 중단됐다. 대전시는 10일 유등교가 이날 새벽 내린 장대비로 교량 일부가 침하돼 양방향 통행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유등교는 하루 통행량이 최대 수만대에 이르는 주요 도로여서 재개통 때까지 이 일대 교통이 극심한 정체를 빚을 것으로 보인다.
10일 오후 2시 현재 유등교는 상류 쪽 교각 중간 부분이 처지고 도로 상판이 튀어 오른 상태다. 구조물 전문가들은 “하천 수위가 높아지고 유량이 빨라지면서 부유물이 교량에 걸려 교각이 무게를 이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유등교는 길이 168m, 폭 30m의 왕복 8차선 다리로 1970년 12월30일 피시(PC)빔 공법으로 개통했으며, 대전 중구 서대전네거리와 서구 도마·관저·정림동을 연결하는 계백로의 중심 교량 구실을 해왔다.
대전시 건설관리본부는 곧 유등교에 대한 정밀진단을 거쳐 보강공사를 한 뒤 재개통한다는 방침이다. 건설관리본부 관계자는 “정밀진단에 1~2달, 보강공사에 최소 5개월 이상이 걸릴 것”이라며 “공사기간 동안 우회도로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호우경보가 내려진 대전은 서구 정림동 122.0㎜, 구성동 88.6㎜의 강수량을 기록했으며, 정림동은 새벽 3~4시 사이 60.5㎜의 집중 호우가 내렸다.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부터 오전 9시까지 108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으며, 새벽 5시3분쯤 서구 용촌동에서는 27가구 36명이 고립됐다가 오전 10시쯤 모두 구조됐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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