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11일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

당대표 출마 김두관 전 의원, 10일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다양성이 있고 소수 목소리도 경청하는 당으로 만들 것"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두관 전 의원이 10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후 취재진에게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 정신을 이어받아 민주당을 다양성이 있고 소수 목소리도 경청하는 당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이재명 전 대표와 약속대련 아니냐'는 질문에는 "마을 이장, 경남지사, 장관, 우리 당 대선 경선도 2번이나 본선에 갔고 제가 나이가 있는데 '들러리 정치'를 하겠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김 전 의원은 참배 후 방명록에는 '더불어민주당의 민주를 지켜내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김 전 의원은 참배 후에는 권 여사와 30여 분간 차담을 했다. 권 여사는 '꿈과 희망, 정치인이 해야 될 가장 큰 일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것입니다'라는 노 전 대통령 생전 발언이 적힌 부채를 김 전 의원에게 선물했다.

김 전 의원은 오는 11일에는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을 방문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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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송봉준 기자 bjso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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