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충권, 재생에너지 강조한 이재명에 "한전, 공중분해 될 것"

CBS노컷뉴스 서민선 기자 2024. 7. 1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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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초선, 비례)은 1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당권 출마를 선언하며 '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 대전환'을 강조한 것과 관련해 "대표님 말씀대로라면 이제 한전(한국전력)은 공중분해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날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표님, 재판 중에 바쁘실 텐데 햇빛연금, 바람연금까지 고안해 내시느라 노고가 많으셨겠다"며 "한전 누적적자가 3년간 43조원에 이른다. 민주당의 탈원전으로 인한 타격이 가장 크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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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방위 소속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 이재명 비판
"한전 누적적자 3년간 43조원…탈원전 여파 가장 세"
"차라리 국민이 직접 어떤 전기 쓸지 고르게 하자"
"과학기술 중요하다면 방송 딴지 그만 걸고 논의하자"
윤창원 기자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초선, 비례)은 1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당권 출마를 선언하며 '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 대전환'을 강조한 것과 관련해 "대표님 말씀대로라면 이제 한전(한국전력)은 공중분해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날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표님, 재판 중에 바쁘실 텐데 햇빛연금, 바람연금까지 고안해 내시느라 노고가 많으셨겠다"며 "한전 누적적자가 3년간 43조원에 이른다. 민주당의 탈원전으로 인한 타격이 가장 크다"고 비꼬았다.

이어 "차라리 국민에게 전기 소비의 자유를 줘서 원자력 전기를 쓰고 그 요금을 낼지, 재생에너지 전기를 쓰고 그 요금을 낼지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게 더 합리적이지 않겠나. 이것이 진정한 에너지 민주주의"라며 "참고로 2022년 기준 발전원별 정산단가는 kWh당 원자력 52원, 석탄 158원, LNG 239원, 신재생이 271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재생에너지 계속 강조하시는데, 삼성 신규 반도체공장 건설하는데 전기 15GW(원전 10기분)는 어떻게 공급하실건가"라며 "재생에너지 전기는 품질이 나빠서 못 쓴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과학기술이 중요하다고 그리 말씀하시면서 방송 가지고 딴지 그만 거시고 제발 과학기술 좀 논의하자"고 말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으로, 제22대 국회가 개원한 후 여야의 '방송 장악' 논란에 과학기술 관련 논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을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며 "기후 위기에 따라 재생에너지가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에너지 전환은 이제 당면한 현실이 됐다. 피할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대비하는 것을 넘어 성장과 발전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재생에너지 생산과 공급 시스템을 제대로 갖춰 가야 한다. 국가 주도 대대적 투자로 '에너지 고속도로', 즉 인공지능 기반의 지능형 전력망을 전국에 건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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