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의 다양한 이색 기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민국 선수단이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며 여러 이색 기록들을 선보인다.
대한체육회가 10일 공개한 '파리 올림픽 참가선수단 이색자료'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 선수단(22개 종목 선수 144명, 지도자 118명)은 최연소 선수부터 최고령 선수까지 다양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스포츠클라이밍의 서종국 감독과 서채현 선수는 이번 선수단에서 유일하게 가족 동반 출전 기록을 세웠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연소·최고령 선수, 사격 종목에서 배출
대한민국 선수단의 최연소 선수는 여자 사격 10m 공기소총에 출전하는 반효진(17)이다. 반효진은 2007년생으로 현재 대구체고에 재학 중이며, 2021년 여름 처음 사격을 시작해 불과 3년 만에 국가대표로 발돋움한 '여고생 사수'다.
최고령 선수는 여자 사격 트랩 종목에 출전하는 이보나(43)다. 이보나는 1981년에 태어나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한 경험이 있다. 이보나의 메달 2개는 여전히 우리나라가 올림픽 사격 산탄총 부문에서 유일하게 딴 메달이다.
최장신·최단신 선수 기록
최중량 선수는 여자 역도 박혜정(21)과 남자 유도 김민종(24)으로 둘 다 135㎏이다. 이들은 파리 올림픽에서 각각의 종목에서 강력한 메달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메달리스트와 가족 동반 출전
선수단 최다 메달리스트는 양궁, 펜싱, 유도에 고루 분포했다. 남자 양궁 김우진(32)과 김제덕(20)은 각각 금메달 2개씩을 획득했으며, 남자 펜싱 구본길(35)도 금메달 2개를 땄다. 이들은 선수단 최다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스포츠클라이밍의 서종국 감독과 서채현 선수는 이번 선수단에서 유일하게 가족 동반 출전 기록을 세웠다. 또한, 도쿄 올림픽 여자 체조 동메달리스트인 여서정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체조에서 은메달을 딴 여홍철 교수와 함께 '가족 동반 메달리스트'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독특한 배경을 가진 선수들
귀화 선수 2명은 모두 여자 탁구에 출전하는 중국 출신 전지희(32)와 이은혜(29)이다. 또한, 여자 유도 57㎏급에 출전하는 재일교포 출신 허미미(22)는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후손이다. 허석 선생은 1919년 고종 황제가 붕어하자 사당을 지으려다가 체포돼 옥고를 치렀고, 이듬해 순국했다.
사진 =
최대영 rokmc117@fomos.co.kr
Copyright © 포모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