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당권 레이스 열기 후끈…대선 전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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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전당대회가 4·10 총선에 이어 사실상 차기 대권 잠룡들의 대선 전초전 양상으로 흘러가는 모습이다.
전대 결과에 따라 각 당권 주자들의 정치적 입지가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이들은 정치적 명운을 걸고 승부에 뛰어들고 있다.
여권 잠룡으로 꼽히는 인물들이 당권 주자들로 뛰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전대가 당 대표를 넘어 차기 대선 후보를 정한다는 성격을 띠고 있어 신경전이 더욱 과열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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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4파전 속 한동훈 독주…'문자 논란' 영향 촉각
여야 전당대회가 4·10 총선에 이어 사실상 차기 대권 잠룡들의 대선 전초전 양상으로 흘러가는 모습이다.
전대 결과에 따라 각 당권 주자들의 정치적 입지가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이들은 정치적 명운을 걸고 승부에 뛰어들고 있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대를 앞두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거대 양당의 당권 경쟁 대진표가 도출됐다.
민주당의 8·18 전대는 이재명 전 대표와 김두관 전 의원, 김지수 한반도미래경제포럼 대표 간 3파전이 치러질 예정이다. 김 전 의원이 전날 세종시의회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이 전 대표와 김 대표까지 이날 출마를 공식화했다.
당초 '어대명(어짜피 대표는 이재명)' 분위기 속 이 전 대표 홀로 당권에 도전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으나 원외 인사들이 출사표를 내면서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이 전 대표의 연임이 유력한 상황에서 이들이 이 전 대표에 맞서 얼마나 약진할 지도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이 전 대표의 경우 이날 출마선언문의 분량 대부분을 민생 문제와 국가 미래 비전에 할애한 반면, 여야 간 정쟁을 유발하고 있는 현안과 당 운영방안, 자신의 사법리스크에 대해선 언급을 삼가면서 대선후보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앞서 민주당은 대선에 출마하는 당 대표는 1년 전에 사퇴하도록 한 당권·당규를 개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에 선출되는 당 대표는 2026년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는 막강한 권한을 지니게 된다.
일찌감치 대진표가 꾸려진 국민의힘 7·23 전대는 한동훈 당 대표 후보의 '김건희 여사 문자 읽씹(읽고 무시했다는 뜻의 은어) 논란'을 둘러싼 공방으로 얼룩지고 있다. 원희룡·나경원·윤상현 후보 모두 각종 여론조사에서 '당 대표 적합도 1위'를 달리는 한 후보에 대한 문자 논란을 공격 포인트로 삼아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여권 잠룡으로 꼽히는 인물들이 당권 주자들로 뛰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전대가 당 대표를 넘어 차기 대선 후보를 정한다는 성격을 띠고 있어 신경전이 더욱 과열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YTN이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003명을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층이라고 밝힌 응답자의 61%는 한 후보가 당 대표로 적합하다고 답했다. 원 후보는 14%, 나 후보는 9%, 윤 후보는 1%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 무당층을 더하면 한 후보 45%, 원 후보 11%, 나 후보 8%, 윤 후보 1%다.
이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국민의힘 지지층 및 무당층 ±3.0%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1.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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