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시청역 역주행 사고 피의자 2차 조사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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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시청역 역주행 사고' 피의자 차모씨(68)를 대상으로 두번째 피의자 조사를 시작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 47분께부터 차씨가 입원한 서울대병원을 찾아 피의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차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첫번째 조사에서 차씨는 경찰에 "사고 당시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딱딱했다"며 급발진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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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 47분께부터 차씨가 입원한 서울대병원을 찾아 피의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조사관들은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조사할 것인가' '피의자 1차 조사 때보다 상태가 나아졌나' '추가로 조사할 의견은 더 있는가'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병원에 들어갔다.
경찰은 차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첫번째 조사에서 차씨는 경찰에 "사고 당시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딱딱했다"며 급발진을 주장했다. 또 사고가 난 시청역 인근 '세종대로18길이 초행길이었으며 일방통행 길인 줄 모르고 진입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차씨가 운전하던 제네시스 차량은 지난 1일 오후 9시 27분 시청역 인근 호텔에서 빠져나와 안전 펜스와 보행자들을 덮친 후 BMW 차량과 쏘나타를 차례로 추돌했다. 사고로 시청 직원 2명과 은행 직원 4명, 병원 용역업체 직원 3명이 숨졌다. 또 차씨와 차량에 동승한 차씨의 아내, 보행자, 차씨 차량이 들이받은 차량 2대의 운전자 등 7명이 다쳤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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