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 선수들 “팀 리그는 최고의 경험…개인전 우승 동력”

김창금 기자 2024. 7. 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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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2025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미디어데이에서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 용현지(하이원리조트), 한지은(에스와이), 차유람(휴온스)은 팀 리그의 장점을 "개인 역량의 확장"이라고 들었다.

하지만 개인전 우승이 목마른 네 선수들한테 팀 리그에서 뛰는 것은 엄청난 장점이다.

서한솔은 "팀 리그에서는 최고의 선수들과 매일 경쟁한다. 그게 쌓이면 개인전 우승의 기운으로 연결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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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미디어데이
10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2025 PBA 팀리그 미디어데이에서 하나카드의 김가영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PBA 제공

“톱 티어(급) 선수들과 경기는 큰 도움이다.“(서한솔)

“옆에서 보면서 배우는 게 많다.”(용현지)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2025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미디어데이에서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 용현지(하이원리조트), 한지은(에스와이), 차유람(휴온스)은 팀 리그의 장점을 “개인 역량의 확장”이라고 들었다.

팀 리그는 9개팀의 단체전이다. 개인 투어와 함께 열리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개인전 우승이 목마른 네 선수들한테 팀 리그에서 뛰는 것은 엄청난 장점이다.

서한솔은 “팀 리그에서는 최고의 선수들과 매일 경쟁한다. 그게 쌓이면 개인전 우승의 기운으로 연결될 것 같다”고 말했다. 용현지 역시 “월드클래스 선수들과 시합하고, 옆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많이 배운다. 선수들이 팀 리그에 오고 싶어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차유람 역시 아직 우승컵은 없다. 그는 “팀 리그에서 뛰는 것이 체력적인 부담이 있다. 하지만 남자선수한테 배우는 게 많다”고 했고, 한지은 또한 “팀 리그 상황의 압박감이 멘털에 큰 도움을 준다. 개인전에서도 그것을 활용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물론 팀 리그 우승은 개인전 타이틀 이상으로 값지다.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조재호(NH농협카드)는 “팀 리그에서는 시즌 단 한번의 우승 기회밖에 없다. 그만큼 힘들다”라고 했고, 김가영(하나카드)은 “팀 리그 우승은 혼자가 아니라 여럿이 일궈내는 것이다. 예측하기도 힘들고 모두가 합을 맞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9개 팀 주장은 우승팀 예측에서 NH농협카드(4명 지목)와 휴온스(3명 지목)를 유력한 후보로 꼽았다.

장상진 PBA 부총재가 10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2025 PBA 팀리그 미디어데이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PBA 제공

한편 팀 리그는 15일 지난 시즌 우승팀 하나카드와 준우승팀 SK렌터카의 경기로 1라운드에 돌입해 내년 2월까지 7개월 장정에 들어간다. 1~5라운드를 끝낸 뒤 5위까지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고, 정규 우승팀은 챔피언전에 직행한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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