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K리그] '국내 최강' kt, 세계 대회 우승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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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명실상부 국내최강의 'FC 온라인' 팀이다. 2022년 처음 출범한 eK리그 챔피언십에서 kt는 광동 프릭스와 함께 단 한 번도 3위 밖으로 밀려나 본 적이 없다. 이에 더해 지금까지 치러진 총 6번의 시즌 중 무려 4번의 우승(팀전 우승팀을 가리지 않았던 2022년 시즌 2 당시에는 곽준혁이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렇다 보니 눈길은 자연스럽게 세계대회로 향할 수밖에 없다. kt의 마지막 국제대회 우승은 지난해였다. 지난해 kt는 FC 프로 마스터즈의 전신인 EA챔피언스 컵(EACC) 스프링과 서머를 모두 제패했다. 하지만 한 해의 마지막에 열리는 피파e콘티넨탈 컵(FeCC, 現 FC 프로 챔피언스 컵)은 4강에서 마무리해야 했다.
이어서 올해 4월 열린 FC 프로 마스터즈에서도 kt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대전에서 열린 행사인 만큼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으나, 첫 경기 중국의 베이징 투 윈을 꺾은 후 태국의 그라츠에 0 대 3, 중국의 울브즈에 0 대 3으로 잇달아 패하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한 것이다.
특히, 국제대회에서도 텐벡과 공쪽으로 밀집 등이 금지되며 외국팀들의 수비 전술 파훼가 이전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K리그 챔피언십 결승 직후 인터뷰에서 곽준혁 역시 "지난 국제대회 봤을 때 메타적으로 뒤처졌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번 대회는 메타가 바뀌어서 조금 더 앞서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들었다"는 말로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eK리그 정식 출범 이후 한국 팀은 FC 프로 마스터즈에서는 세 번 우승하는 등 강한 모습을 보여왔지만, 한 해 최강팀을 가리는 FC 프로 챔피언스 컵에서는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우승한 한국팀은 2021년 FeCC 당시 정상에 올랐던 위즈폭스다. eK리그 챔피언십 3연패를 달성한 kt가 기세를 몰아 FC 프로 챔피언스 컵 정상에 서며 2024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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