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터지는 LG, 오스틴 시즌 첫 3번 배치…4번 타자는 문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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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타선이 잘 터지지 않는 LG 트윈스가 타순의 변화를 줬다.
타순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염경엽 감독은 당분간 홍창기, 문성주의 테이블 세터와 오스틴, 문보경으로 이어지는 3~4번 중심타선을 가동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문성주(지명타자)-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김현수(좌익수)-구본혁(유격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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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최근 타선이 잘 터지지 않는 LG 트윈스가 타순의 변화를 줬다. 오스틴 딘을 3번에 배치하고 중심타선에 있던 김현수를 6번으로 내렸다. 문보경이 4번 타자다.
염경엽 LG 감독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한 번 변화를 주려고 고민하다가 오스틴을 (3번으로) 올렸다"고 말했다.
LG는 전날(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KIA전에서 4-11로 완패했다. 고비마다 타선의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아쉬운 패배를 떠안았다.
이에 염 감독은 9일 4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김현수를 6번으로 내리고 오스틴을 3번으로 전진시켰다. 오스틴은 전날 4번 1루수로 나와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타순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염경엽 감독은 당분간 홍창기, 문성주의 테이블 세터와 오스틴, 문보경으로 이어지는 3~4번 중심타선을 가동할 계획이다.
그는 "예전부터 우리 팀에서 4번으로 성장시킬 선수로 보경이를 생각하고 있었다"며 "내년 정도를 생각했는데 그 시점이 조금 빨리 왔다. 웬만하면 앞으로 (문보경을) 4번에 고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2000년생인 문보경은 우투좌타 내야수로 2021년 LG 유니폼을 입었다. 2022년 타율 0.315 9홈런 56타점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도 타율 3할(0.301)을 넘겼다. 131경기를 뛰어 타율 0.301(469타수 141안타) 10홈런 72타점의 성적을 냈다.
올해도 이날 경기 전까지 87경기에서 타율 0.288(295타수 85안타) 10홈런 45타점의 성적을 냈다.
염 감독은 "보경이는 지금보다 파워와 정확도가 늘어날 것이고, 클러치 능력도 있다"며 "끝날 때까지 큰 슬럼프가 오지 않는 이상 이렇게 1~4번(홍창기-문성주-오스틴-문보경)으로 갈 생각"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문성주(지명타자)-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김현수(좌익수)-구본혁(유격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은 좌안 디트릭 엔스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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