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울산시당 윤리위 구성…시의장 선거 내홍 관련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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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울산시당이 윤리위원회를 구성, 제8대 울산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출 과정에서 불거진 내홍과 관련한 조사에 착수한다.
이번 윤리위 구성은 지난달 울산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출 과정에서 당 소속 시의원 간 불거진 갈등으로 원 구성이 차질을 빚는 등 시의회가 파행을 겪는 것과 관련, 책임 소재를 규명하기 위한 조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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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국민의힘 울산시당이 윤리위원회를 구성, 제8대 울산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출 과정에서 불거진 내홍과 관련한 조사에 착수한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10일 윤리위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윤리위는 전문성을 지닌 1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위원장은 울산지방변호사회 회장을 지낸 조익래 변호사가 맡는다.
윤리위 상견례 겸 1차 회의는 14일 울산시당 사무실에서 열린다.
이번 윤리위 구성은 지난달 울산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출 과정에서 당 소속 시의원 간 불거진 갈등으로 원 구성이 차질을 빚는 등 시의회가 파행을 겪는 것과 관련, 책임 소재를 규명하기 위한 조처다.
지난 6월 18일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20명은 의원총회를 열어 후반기 의장 내정자를 선출했다.
당시 이성룡 의원과 안수일 의원을 후보로 두고 벌어진 표결에서 1∼3차 투표 모두 '10대 10' 동수가 나왔다.
이에 '결선투표 결과 득표수가 같을 때는 최다선 의원을 당선자로 한다'는 울산시의회 회의 규칙 조항에 따라 3선의 이 의원이 재선인 안 의원을 제치고 후반기 의장 내정자로 선출됐다.
그러나 의원총회 결과에 불복한 안 의원이 시의회에 의장 후보로 등록했고, 결국 본회의에서 치러진 의장 선거에서 이 의원과 안 의원은 다시 맞대결을 벌였다.
이 선거에서도 재적의원 22명이 3차에 걸친 투표에서 '11대 11'로 갈렸으나, 선수(選數)에서 앞선 이 의원이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이 과정에서 이 후보를 뽑은 투표지 중 기표란에 기표가 두 번 된 투표지 1장이 발견됐고, 안 의원은 이를 근거로 의장 선출 결의가 무효임을 확인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윤리위는 일련의 과정에서 책임이 있는 시의원이 있는지를 조사한 뒤,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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