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운정3지구 주상복합 돌연 '취소'…사전청약자 대책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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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운정3지구 주상복합 3·4블록에 조성될 주상복합아파트사업이 갑자기 취소되자 사전청약자들이 피해를 호소하며 반발하고 있다.
사전청약 후 2년간 다른 아파트를 청약하지 않고 사업 추진만 고대해 왔지만 졸지에 날벼락을 맞았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1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사전청약자 등에 따르면 파주 운정3지구 주상복합 3·4블록 시행사 DS네트웍스는 최근 사전청약자들에게 사업 취소를 알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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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운정3지구 주상복합 3·4블록에 조성될 주상복합아파트사업이 갑자기 취소되자 사전청약자들이 피해를 호소하며 반발하고 있다.
사전청약 후 2년간 다른 아파트를 청약하지 않고 사업 추진만 고대해 왔지만 졸지에 날벼락을 맞았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1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사전청약자 등에 따르면 파주 운정3지구 주상복합 3·4블록 시행사 DS네트웍스는 최근 사전청약자들에게 사업 취소를 알리기 시작했다.
운정3지구 주상복합 3·4블록은 2022년 6월 사전청약을 받은 곳으로 3·4블록 944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건립될 예정이었다. GTX 운정역 인근이고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이어서 사전청약 당시 각각 청약경쟁률이 45 대 1, 19 대 1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중동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경제가 최악으로 치달으면서 후끈 달아올랐던 분양시장 분위기가 급격히 가라앉았다.
DS네트웍스가 이 여파로 치명타를 입었다. 본청약 예정일이었던 지난해 말까지 시공사를 구하지 못하고 급기야 LH에 토지대금을 납부하지 못해 토지해약 요구가 수용되면서 사업이 전면 취소됐다.
해약으로 인해 계약금 400여억원은 포기했다. 원자재 가격·인건비 인상으로 인한 공사비 급등이 주된 이유로 분석됐다.
사정이 이렇자 사전청약자들은 인터넷에 단체방을 만들고 피해를 호소하며 LH의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11일 LH 파주지역본부 앞에서 집단시위에 나서기로 했다.
사전청약자 A씨(48·여)는 “평생 모은 돈으로 겨우 2년 전 정부 정책에 따라 사전청약했다. 이후 갖고 있던 청약통장을 해약하고 지금까지 다른 청약을 하지 않은 채 기다렸는데 사업 포기라니 말도 안 된다. 그동안의 피해 보상과 대책 등을 내놓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해약된 토지의 매수자를 찾아 보겠지만 건설경기 악화로 인해 전반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요섭 기자 yoseo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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