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美, 중국 대체할 `알타시아` 키울 것...우리 수출 기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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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중 견제 기조가 확대되면서 한국을 비롯한 '알타시아' 국가가 중국 대체 공급선으로 부상할 거라는 관측이 나왔다.
코트라는 알타시아 국가 중 인도와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은 인건비가 중국의 절반 이상으로 낮고, 전반적으로 노동인구와 핵심인력, 물류, 금융·기술 등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앞선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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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중 견제 기조가 확대되면서 한국을 비롯한 '알타시아' 국가가 중국 대체 공급선으로 부상할 거라는 관측이 나왔다. 다국적 기업이 생산기지를 중국 밖으로 이전함에 따라, 우리 기업이 인프라를 수출할 기회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10일 '사례로 보는 미국 공급망 재편 동향' 보고서에서 미국이 팬데믹과 지정학적 리스크, 국가안보 강화 등 요인으로 공급망 재편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을 둘러싼 아시아 14개국, 알타시아(Alternative Asia Supply Chain)로 공급망을 분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으로 램리서치는 대중견제 기조로 반도체 투자가 불가능해지자 큰 고객이 있고 기술력을 갖춘 한국으로 이전했다. 램리서치는 지난 2022년 4월 경기 용인에 코리아테크놀로지센터(KTC)를 개관했고, 이달 중 KTC 내 사무동 추가 완공을 앞두고 있다. 중국에 집중된 공급망을 가졌던 애플도 팬데믹 위기 이후 인도 등으로 공급 기지를 분산하고 있다
알타시아 국가에는 한국과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 성장 잠재력이 높고 기술 경쟁력을 갖춘 국가와 인도,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등 노동력이 풍부한 국가가 고루 분포해있다.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캄보디아, 라오스, 브루니아 등은 생산기지로 꼽힌다.
지난해 알타시아 14개국의 대미 수출액은 총 7520억 달러로 중국의 대미 수출액(4272억 달러)을 넘어섰다. 지난해 중국으로 유입된 외국인 직접 투자액은 1600억 달러로 전년 대비 8% 감소했다.
코트라는 알타시아 국가 중 인도와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은 인건비가 중국의 절반 이상으로 낮고, 전반적으로 노동인구와 핵심인력, 물류, 금융·기술 등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앞선다고 봤다.
특히 미국 무역대표부는 지난 4월 중국의 해운·물류·조선업을 겨냥해 슈퍼 301조 조사를 개시했는데, 중국 조선업에 부과하는 관세가 올라가면 한국과 일본이 반사이익을 차지할 것으로 코트라는 전망했다. 알타시아 국가에 제조 시설이 새롭게 건설되면서 도로·건설 인프라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봤다. 해당 분야의 한국 기업 진출 기회도 창출될 거라는 기대다.
최상현기자 h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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