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실 덮친 빗물에도 살았다" 70대 홍성 할머니 구사일생 사연

유효상 기자 2024. 7. 1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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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 관리를 위해 설치한 게이트웨이 통신망으로 폭우 속에서도 생명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10일 홍성군에 따르면 지난 7~10일까지 기록적인 폭우(330mm)로 농경지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설치한 게이트웨이가 인명피해를 예방,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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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까지 물 차오르자 게이트웨이로 119 전파
이용록 군수 "사용법, 대처법 등 홍보 강화" 지시
[홍성=뉴시스] 이용록 홍성군수가 폭우 속에서 게이트웨이로 목숨을 건진 서춘자씨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독거노인 관리를 위해 설치한 게이트웨이 통신망으로 폭우 속에서도 생명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10일 홍성군에 따르면 지난 7~10일까지 기록적인 폭우(330mm)로 농경지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설치한 게이트웨이가 인명피해를 예방, 눈길을 끈다.

이날 오전 7시 폭우 대처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홍동면 반교마을을 찾은 이용록 군수는 뜻밖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날 침수피해가 큰 삽교천 지류를 찾아 농민들과 피해복구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서춘자(75·여)씨로부터 군에서 독거노인 관리를 위해 설치한 게이트웨이로 목숨를 건진 사실을 전해 들었다.

서씨는 103mm라는 기록적인 강우량을 기록한 10일 새벽 2시 20분께 집 뒤편에 위치한 대나무 밭에 모인 빗물이 침실을 덮치자 게이트웨이를 통해 119에 즉각 신고했다. 이어 서씨는 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마을회관으로 안전하게 거처를 옮길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이 군수는 동행한 관계 공무원들에게 "게이트웨이 사용법과 대처법 등에 대한 대주민 홍보 강화"를 지시했다.

게이트웨이는 응급상황 시 소방서와 자녀에게 메시지 전달이 가능한 장비로 소방서와 자동으로 연결된다. 기능은 응급호출기, 화재감지 시 소방서와 자동으로 연결하는 화재감지기, 움직임을 파악하는 활동량 감지기, 외출 재실을 판단하는 출입감지기 등 응급안전 안심서비스이다.

이 군수는 “화재, 응급사고 등이 발생했을 때 안전사각지대에 놓인 독거노인과 장애인, 조손가구 3,036세대에 설치된 게이트웨이의 효과를 이번 폭우로 직접 체험한 만큼 앞으로도 지역주민 모두의 안전을 위한 시스템을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report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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