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오송 참사 유가족 “동의 없는 의료정보 취득 사과하라”

임양규 2024. 7. 1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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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참사유가족·생존자 협의회가 10일 "동의 없이 개인 의료정보를 취득했다"며 충북도와 청주시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오송참사유가족·생존자 협의회와 시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충북도와 청주시가 오송 참사 피해자의 개인 의료정보인 진료비, 세부 내역서 등을 동의 없이 의료기관으로부터 취득했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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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임양규 기자] 오송참사유가족·생존자 협의회가 10일 “동의 없이 개인 의료정보를 취득했다”며 충북도와 청주시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오송참사유가족·생존자 협의회와 시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충북도와 청주시가 오송 참사 피해자의 개인 의료정보인 진료비, 세부 내역서 등을 동의 없이 의료기관으로부터 취득했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현재 피해자들에게 지원하는 의료비가 아까워 지원을 중단하기 위한 구실을 찾기 위함이 아닌지 의심스럽다”면서 “충북도와 청주시는 동의 없이 취득한 피해자의 개인 의료정보를 폐기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송 참사 피의자로 수사를 받고 기소까지 당한 충북도와 청주시가 개인 의료정보를 통해 피해자의 건강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피해자 회복을 지원하기보다 방해하고 사찰까지 하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오송참사 유가족·생존자, 시민단체 등이 8일 오송 궁평2 지하차도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송 참사 1주기 추모 주간을 선포하고 있다. 2024. 07. 08. [사진=오송참사 시민대책위원회]
/청주=임양규 기자(yang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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