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현역 의원이 당대표해야 이재명 민주당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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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 두 번째 합동연설회에 나선 나경원 당 대표 후보가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독주를 막기 위해서는 원내 현역 의원인 자신이 당 대표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나 후보는 10일 오후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국회의원 당 대표여야만 본회의장에서 직접 민주당을 저지할 수 있다. 108명 의원과 단일대오 형성해서 원내투쟁 전면에 나설 수 있는 현역 의원 장수가 우리 당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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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 두 번째 합동연설회에 나선 나경원 당 대표 후보가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독주를 막기 위해서는 원내 현역 의원인 자신이 당 대표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나 후보는 10일 오후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국회의원 당 대표여야만 본회의장에서 직접 민주당을 저지할 수 있다. 108명 의원과 단일대오 형성해서 원내투쟁 전면에 나설 수 있는 현역 의원 장수가 우리 당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나 후보는 경쟁자인 한동훈 후보와 원희룡 후보를 겨냥해 "(민주당 독주를) 말싸움으로 막을 수 있느냐, 겉멋과 이미지로 막을 수 있느냐, 대통령병 걸린 사람이 현직 대통령 지켜주겠느냐, 대통령 운치만 보는 사람이 대통령 붙들고 이렇게 해야 이긴다고 설득할 수 있겠느냐"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검해야 된다, 국정농단이다. 상대가 만든 덫에 들어가는 미숙한 초보에 우리 당 운명을 맡기겠느냐"며 "투입 즉시 승전보를 들고 올 노련한 지휘관이 필요하다. 상대 수를 간파하고 전략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이날 당 쇄신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강인하고 유능한, 자랑스러운 보수정당을 만들 것"이라며 △공천 관련 투명한 평가시스템을 만들 것 △여야 오픈프라이머리를 도입해 당원과 국민이 직접 지역 후보를 뽑게 할 것 △방만한 당 조직과 예산을 정리할 것 △싱크탱크를 정무형과 정책형으로 나눠 특화시킬 것 등을 약속했다.
나 후보는 또 영남권 발전을 위한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는 "파격적 세제지원과 규제 혁신으로 부산을 글로벌 금융기업 동아시아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남은 우주항공, K-방산, 원전의 메카로, 울산은 첨단 자율주행 AI산업 중심지로 만들겠다. 부산, 울산, 경남을 제2의 수도권으로 올려놓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더 많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에 올 수 있도록 기회의 평등을 높여야 한다. 외국인 최저임금 구분적용제를 도입해 치솟는 물가, 노동력 부족, 지방소멸 위기를 모두 극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정수 기자 jeongsuhan@mt.co.kr 부산=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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