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부울경 애국심에 보답하겠다…이재명과 싸워 이길 기회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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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 두 번째 합동연설회에 나선 한동훈 당 대표 후보가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의 애국심에 보답하겠다"며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싸워 이길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한 후보는 "총선 직전 저희 내부 분석은 80~90석을 밑돌았다. 저는 부울경 격전지를 돌며 '대한민국을 지켜달라' 절실히 호소했다"며 "여러분 덕에 우리는 개헌·탄핵저지선을 지켜냈다. 입법 독재로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무너뜨리려는 이재명의 민주당과 무도한 세력을 막아낼 최소한의 힘을 만들어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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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 두 번째 합동연설회에 나선 한동훈 당 대표 후보가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의 애국심에 보답하겠다"며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싸워 이길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한 후보는 10일 오후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부산과 울산, 경남의 위상이 흔들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후보는 "대한민국 제2의 도시라는 부산과 울산, 경남에서 청년들이 떠나가고 있다. 고민이다"며 "부울경의 고민이 대한민국의 고민이고 부울경의 미래와 번영이 대한민국 미래와 번영"이라고 했다.
한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부울경이 국민의힘과 대한민국을 살려주셨다고 강조하며 그 믿음과 지지에 화끈하게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후보는 "총선 직전 저희 내부 분석은 80~90석을 밑돌았다. 저는 부울경 격전지를 돌며 '대한민국을 지켜달라' 절실히 호소했다"며 "여러분 덕에 우리는 개헌·탄핵저지선을 지켜냈다. 입법 독재로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무너뜨리려는 이재명의 민주당과 무도한 세력을 막아낼 최소한의 힘을 만들어줬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를 지키는 것이 나라를 지키는 일이라고 믿는다"며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을 원상회복시키고 고발인의 이의신청권을 부활시키겠다. 외국인에 대한 투표권의 '상호주의'를 분명히 관철하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부울경 지역 최대 현안으로 손꼽히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 △산업은행 부산 이전 △부산 북항 재개발 및 경부선 철도 지하화 등을 집권여당의 힘으로 확실히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원전 정상화'로 경남 창원을 중심으로 원전 생태계가 되살아났고 첨단 '방위산업'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해운과 조선업, 기계산업과 석유화학산업을 부울경에서 더욱 꽃피게 하겠다"고 했다.
경남 거제 출신인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을 거론하기도 했다. 한 후보는 "우리 국민의힘 당사엔 김 대통령님의 사진이 걸려있다. 그 사진을 볼 때마다 전 입법 독재를 서슴지 않는 무도한 민주당 무리에 맞서 싸워야겠단 투지가 생긴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문재인 정권의 부당한 탄압에 지금까지 싸웠고 윤석열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으로 180석 거대 야당과 싸웠다. 당 대표가 되면 이재명과 조국이 이끄는 190석 거대 야당 연합 입법 독재에 저 스스로 창과 방패가 돼 맞서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또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당원 및 지지자를 향해 "저를 이렇게 부르는 이유가 뭐냐. 저를 이렇게 쓰고 버리기에 100일은 너무 짧지 않았냐"며 "저라면 이재명을 이길 수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 아닌가. 정말 잘보셨다. 제가 그렇게 하겠다"고 외쳤다.
아울러 한 후보는 "저들(야권)에게 분열된 모습을 보일 시간도 없다"며 "선관위 때문에 마타도어·네거티브 안한다 한 다음 하루 만에 신나게 하는건 구태정치고 청산해야한다"며 원희룡 당 대표 후보를 겨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저와 윤 대통령의 목표는 완전히 같다. 우리 모두의 목표인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반드시 해내겠다"고 덧붙였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부산=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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