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전쟁’ 방불케 하는 장나라의 매운맛 ‘굿파트너’[종합]
“사랑과 전쟁이 돌아왔구나. ‘진짜 이런 일이 벌어질까’ 하는 일을 드라마로 풀어냈다”
이혼전문변호사의 이야기를 좌충우돌 로펌 생존기부터 K-직장인들의 현실 공감을 자극하는 오피스 스토리로 담아낸 드라마 ‘굿파트너’의 감독은 작품을 이렇게 설명했다.
10일 오후 2시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진행된 새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제작발표회엔 김가람 감독과 배우 장나라, 남지현, 김준한, 표지훈이 참석했다.
‘굿파트너’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 변호사 차은경(장나라 분)과 이혼은 처음인 신임 변호사 한유리(남지현 분)의 케미가 담긴 차갑고 뜨거운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로 각기 다른 가치관을 가진 변호사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사건을 해결한다.
지난 2022년 결혼식을 올린 ‘결혼 2년차 신혼’ 장나라가 ‘이혼’이라는 주제로 찍은 드라마는 어떨까.
극중 장나라는 17년 차 이혼 전문변호사이자 대형 로펌 대정 파트너 변호사인 차은경 역을 맡아 ‘이혼의 모든 것’을 날카롭게 보여준다.
장나라는 ‘신랑의 강력한 추천’으로 작품을 함께하게 됐다고 고백한다. 그는 자신의 현실과 괴리가 있으면서도 ‘이혼’이라는 제도의 필요성에 대해 느끼게 됐다고 설명했다.
4명의 배우 모두 ‘이혼’을 하게 된다면 ‘승률 100%’ 차은경 역의 장나라에게 맡긴다고 밝혔다. 남지현은 ‘차은경’ 역에 대해 “상담할 때는 후덜덜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사건을 맡기고 싶다”고 말했다.
남지현은 대형 로펌 기업팀 입사를 앞두고 원치 않던 이혼팀에 배정돼 결혼의 세계를 정면으로 마주하게 된 한유리 신임 변호사 역을 맡아 장나라와 케미를 펼친다.
남지현은 둘의 케미에 대해 “초반에는 많이 부딪히다가 점점 서로에게 스며드는 과정을 보면 재밌을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잡아냈다.
김가람 감독은 대본을 보면서부터 차은경 역에 장나라를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100점 만점에 만점이라며 이 드라마를 통해 장나라가 가진 ‘시청자가 모르는 장점’들을 보여줬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4명의 배우 모두 먼저 프로포즈를 하고 대답을 들었다며 대본을 읽었을 때 상상 1순위 배우들이 다 캐스팅돼서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특히 김 감독은 배우 표지훈(피오)이 현장에서 상큼하고 발랄한 분위기 메이커라고 칭찬했다. 표지훈은 ‘워라밸을 중시하는 MZ 신임 변호사’ 전은호 역으로 남지현과의 찰떡 호흡을 펼친다.
전역 후 첫 작품을 맡은 표지훈은 “이혼에 대해 무지했지만, 이혼이 사람들에게 필요하고 없어서는 안 될 제도라는 것을 이해하게 된 작품”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김준한을 롤모델로 바라보면서 연기했다고 말했다. 김준한은 장나라의 믿음직한 오랜 후배이자 완벽한 파트너로 정우진 역을 소화한다.
앞서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SBS 드라마 ‘커넥션’의 차기작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도가 높다.
장나라는 이에 대해 “커넥션이 잘 되는 것을 보면서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었다”며 “기운을 받기 위해 계속 검색창에 띄워놨다. 제발 잘 됐으면 좋겠다”고 기도했다.
김 감독은 “너무 많이 울게 될지도 모르고 너무 많이 웃게 될지도 모르는 과한 드라마”라면서도 ‘굿파트너’를 통해 한 번쯤 누군가와 함께 인생에 대해 얘기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며 누군가의 ‘굿파트너’가 되기 위한 성장 이야기는 오는 12일 오후 10시 처음 공개된다.
윤소윤 온라인기자 yoonsoyo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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