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줄세우기·계파·오더정치' 썩은 기득권 폭파시킬 것"

이재우 기자 2024. 7. 1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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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10일 전당대회와 관련해 "우리 당의 썩은 기득권을 폭파시키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줄 세우고 계보정치하고 오더정치하는게 우리 당의 썩은 기득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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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묻는 사람도 책임 지는 사람도 없어…백서 하나 못 만들어"
"줄 세우고 계보정치하고 오더정치하는 게 우리 당 썩은 기득권"
"혁명은 아래로부터 시작…언더독과 함께 할 때 혁명은 이뤄져"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가 열린 10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윤상현 당 대표 후보가 무대에 올라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2024.07.10. yulnet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하지현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10일 전당대회와 관련해 "우리 당의 썩은 기득권을 폭파시키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줄 세우고 계보정치하고 오더정치하는게 우리 당의 썩은 기득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저는 수도 없이 뺄셈 정치를 경고하고 수도권 위기론을 얘기하며 대책을 세우라고 지도부에 촉구했다. 그런데 당은 비겁하게 침묵했다"며 "우리는 총선백서 하나 못 만드는 진지한 성찰, 반성도 못하는 사실상 죽어 있는 공동묘지의 평화속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책임을 묻는 사람도, 책임을 지는 사람도 없었다. 이런 당에 미래가 있느냐"고 했다.

그는 "괴멸적 참패에 분노하고, 반성하지 않는 모습에 분노하고, 책임지지 않는 모습에 분노해야 한다"며 "비겁한 이기심이 만연된 당 중앙을 폭파시키겠다는 절절한 심정으로 창조적인 파괴, 전면적인 대혁신에 나서달라. 이 당을 살리는 유일한 길"이라고 호소했다.

윤 후보는 "무소속 (출마)을 2번이나 하고 살아왔다. 매번 민주당과 싸워 돌아왔다. 제 몸에는 민주당을 이기는 승리의 DNA가 흐르고 있다"며 "이기는 정당은 이기는 선거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역사적으로 진정한 혁명은 언제나 아래로부터 시작됐다. 그리고 저 같은 언더독과 함께 할 때 혁명이 이뤄졌다"며 "저와 함께 썩은 기득권 세력을 청산하고 당원 여러분이 진짜 주인이 되는 진정한 당을 만들기 위해 보수혁명에 나와달라"고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judy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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