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벌금형" "다 빼줄게"‥김호중 재판서 거짓 자수 정황 공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호중 씨가 소속사 대표 등과 함께 조직적으로 매니저에게 거짓 자수를 시킨 정황이 법정에서 공개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재판부 심리로 열린 김호중 씨의 첫 재판에서 검찰은 "김 씨 등이 막내 매니저에게 거짓 자수를 여러 차례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소속사 대표와 본부장이 나서 다른 매니저에게 허위 진술을 교사했다"고 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호중 씨가 소속사 대표 등과 함께 조직적으로 매니저에게 거짓 자수를 시킨 정황이 법정에서 공개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재판부 심리로 열린 김호중 씨의 첫 재판에서 검찰은 "김 씨 등이 막내 매니저에게 거짓 자수를 여러 차례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소속사 대표와 본부장이 나서 다른 매니저에게 허위 진술을 교사했다"고 했습니다.
김 씨의 소속사 본부장은 이 매니저에게 전화해 "네가 음주한 걸로 하라, 어차피 벌금형"이라고 말했고, 소속사 대표는 "네가 호중이 옷을 입어라, 다 빼줄게"라고 말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범행 은폐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소속사 대표와 본부장, 김 씨 매니저의 변호인은 혐의를 모두 인정했지만, 김 씨 측 변호인은 "혐의에 대한 입장을 다음 기일에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재판부에는 100건 넘는 탄원서가 제출됐는데 대부분 김호중 씨의 선처를 호소하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는 지난 5월 9일 밤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반대편 택시를 들이받은 뒤 그대로 달아나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를 시킨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윤상문 기자(sangm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15904_36438.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1시간에 146㎜‥"200년에 한 번 내릴 폭우"
- 대통령실, '임성근 구명 로비' 의혹에 "대통령 부부와 무관"
- 이재명 "검사의 국회 겁박은 내란 시도 행위‥질서 파괴 책임 물어야"
- "어차피 벌금형" "다 빼줄게"‥김호중 재판서 거짓 자수 정황 공개
- 검사가 혐의 읽자 '귀틀막'‥서울대 졸업생 반응에 '술렁'
- "VIP, 김건희 아닌 김계환" 구명로비 반박‥용산도 발끈
- 유승민 분노의 직격탄에‥홍준표 "그만 하자"며 올린 영상
- "이적 비난하고, 못 가게 잡더니‥" '말 바뀐' 홍명보 '재소환'
- "형 부부 시선에서 가려달라" '칸막이 요청' 박수홍 증언
-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 '탄핵 글 올리면 만원' 청탁자 고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