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영입은 쉽지 않았다...그 대신 '악마의 재능' 그린우드 영입 임박 →맨유, '50%' 셀온 조항 삽입

한유철 기자 2024. 7. 1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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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ransfer News.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메이슨 그린우드는 올림피크 마르세유 이적에 임박했다. 이적료는 3000만 유로이며, 맨유는 50%의 셀온 조항을 삽입했다. 그린우드의 이적이 확정적임에 따라 황희찬의 마르세유 이적설은 잠잠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X(구 트위터).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메이슨 그린우드는 올림피크 마르세유 이적에 임박했다. 이적료는 3000만 유로이며, 맨유는 50%의 셀온 조항을 삽입했다. 그린우드의 이적이 확정적임에 따라 황희찬의 마르세유 이적설은 잠잠해질 것으로 보인다.

[포포투=한유철]


황희찬 영입을 추진했던 올림피크 마르세유. 그 대신 메이슨 그린우드 영입에 임박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마르세유는 그린우드 영입에 그린 라이트를 받았다. 계약과 주급과 관련해서 논의가 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마르세유의 3000만 유로(약 449억 원) 제안을 받아들였다. 맨유는 40~50%의 셀온 조항을 포함했다. 세부 사항이 논의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영입 가능성은 더욱 힘을 받았다. 로마노는 10일 "마르세유와 그린우드의 계약 기간은 2029년 6월까지다. 맨유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발생하는 거래에 대해 50%의 셀온 조항을 삽입할 예정이다. 구단 간 합의는 끝났다"라고 밝혔다.


마르세유의 지휘봉을 잡은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역시 그린우드의 합류에 기쁨을 드러냈다. 로마노에 따르면, 그는 "확실히, 그린우드는 월드 클래스 선수다. 나는 그의 배경을 모른다. 어떤 선수가 됐건, 우리 선수가 되는 순간, 그들은 내 아이와 같다. 나는 항상 그들을 보호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메이슨 그린우드는 올림피크 마르세유 이적에 임박했다. 이적료는 3000만 유로이며, 맨유는 50%의 셀온 조항을 삽입했다. 그린우드의 이적이 확정적임에 따라 황희찬의 마르세유 이적설은 잠잠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메이슨 그린우드는 올림피크 마르세유 이적에 임박했다. 이적료는 3000만 유로이며, 맨유는 50%의 셀온 조항을 삽입했다. 그린우드의 이적이 확정적임에 따라 황희찬의 마르세유 이적설은 잠잠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린우드는 한때 맨유에서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 10대의 나이에 맨유 1군에 데뷔한 그는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이며 맨유의 미래이자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미래로 불렸다. 그러던 2022년,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했다. 그린우드가 성폭행 및 살해 협박 혐의로 체포됐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진 것. 이후 그는 맨유에서 선수로서 지위를 잃었다. 맨유는 그린우드에게 일시적인 자격 정지를 줬지만, 팬들은 그를 구단에서 완전히 퇴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맨유는 그린우드를 팀에 남겼다. 그리고 현 시점에서 이는 좋은 선택이 됐다. 시간이 흘러 모든 혐의는 취하됐고 그린우드는 선수로서 복귀를 추진했다. 본래 최우선 목표는 맨유 복귀였지만, 여러 이유로 인해 이는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2023-24시즌 '임대'를 통해 헤타페로 향했다. 오랫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그린우드의 경기력은 여전했다. 꾸준히 좋은 활약을 한 그는 리그 33경기 8골 6어시스트를 올리며 헤타페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까지 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메이슨 그린우드는 올림피크 마르세유 이적에 임박했다. 이적료는 3000만 유로이며, 맨유는 50%의 셀온 조항을 삽입했다. 그린우드의 이적이 확정적임에 따라 황희찬의 마르세유 이적설은 잠잠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메이슨 그린우드는 올림피크 마르세유 이적에 임박했다. 이적료는 3000만 유로이며, 맨유는 50%의 셀온 조항을 삽입했다. 그린우드의 이적이 확정적임에 따라 황희찬의 마르세유 이적설은 잠잠해질 것으로 보인다.

완벽하게 부활에 성공한 그를 데려오기 위해 많은 팀이 관심을 표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주앙 펠릭스와의 스왑딜을 추진한다는 말도 있었고 유벤투스 역시 페데리코 키에사를 통해 그를 데려오고자 했다.


마르세유 이적설도 떠올랐다. 그리고 이는 국내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린우드와 함께 황희찬까지 마르세유의 레이더에 들었기 때문.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격수인 황희찬이 마르세유의 관심을 받고 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PL) 12골을 기록한 황희찬은 마르세유의 공격을 증폭시킬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메이슨 그린우드와 함께 마르세유의 경영진은 황희찬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파블로 롱고리아는 이미 2020년에 그에게 접근한 적이 있다. 그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검증한 자원이다. 그는 황희찬의 강렬한 스타일을 좋아한다"라고 보도했다.


황희찬은 충분히 마르세유의 관심을 받을 만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12골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구축했기 때문. 또한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데 제르비 감독 역시 황희찬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메이슨 그린우드는 올림피크 마르세유 이적에 임박했다. 이적료는 3000만 유로이며, 맨유는 50%의 셀온 조항을 삽입했다. 그린우드의 이적이 확정적임에 따라 황희찬의 마르세유 이적설은 잠잠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메이슨 그린우드는 올림피크 마르세유 이적에 임박했다. 이적료는 3000만 유로이며, 맨유는 50%의 셀온 조항을 삽입했다. 그린우드의 이적이 확정적임에 따라 황희찬의 마르세유 이적설은 잠잠해질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적 가능성을 확언할 순 없었다. 매체는 "여전히 연봉 조정에 대한 여지를 찾고 있는 마르세유는 아직 구단 간 협상을 시작하지 않았다. 또한 황희찬이 울버햄튼과 2028년 6월까지 계약을 맺고 있기 때문에 그를 데려오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린우드와 마찬가지로, 마르세유 직원들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기간 동안 스쿼드 보강을 이뤄낼 수 있기를 바라고 있으며, 황희찬 영입 경쟁에 뛰어들 준비가 돼 있다"라고 전했다.


황희찬의 '깜짝' 이적설에 울버햄튼 소식을 전하는 '몰리뉴 뉴스'는 잔류를 촉구하기도 했다. 매체는 "울버햄튼이 황희찬을 싸게 파는 건 터무니 없는 짓이다. 황희찬은 울버햄튼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다. 어떤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그를 붙잡아 둬야 한다. 황희찬은 최고 가격을 받아야 한다. 울버햄튼은 기준보다 낮은 가격에 만족해선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결과적으로 마르세유는 황희찬이 아닌 그린우드를 택했다. 여러 면을 고려했을 때, 황희찬보다 그린우드를 데려오는 것이 더 수월했기 때문. 이제 그린우드는 프랑스 리그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이어간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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