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 문자, 한동훈 ‘읽씹’ 논쟁에...박지원 “측천무후·장희빈 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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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이른바 김건희 여사와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간 문자 논쟁과 관련해 "'김한 문자전쟁'은 서부활극 'OK목장의 결투'를 연상케 한다. 마주 바라보고 서서 총을 빨리 발사해야 상대는 죽고 자기는 사는 혈투"라고 비유했다.
한동훈 후보를 향해선 "경선 토론회에서 '(김건희 여사 문자 관련) 당시 상황을 모두 공개하면 정부가 위험해진다'(고 말했다)"면서 "이것은 국정개입 국정 문란"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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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나라 측천무후, 이조 사극에 나오는 ‘장희빈’도 연상된다”고 말했다. 측천무후와 장희빈 둘 다 과거 ‘남성’들로 가득한 조정에서 여자 황제이자 왕의 여자로서 막강한 권력을 휘두른 게 공통점이다.
한동훈 후보를 향해선 “경선 토론회에서 ‘(김건희 여사 문자 관련) 당시 상황을 모두 공개하면 정부가 위험해진다’(고 말했다)”면서 “이것은 국정개입 국정 문란”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패싱?”이면서 “오직 하실 줄 아는 격노설만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김한 문자는 공직선거법 57조(공무원 선거개입), 정당법 49조(당내 경선 방해)의 명백한 위반”이라면서 “김한 중 한 사람이 죽어야 끝난다는 시중 여론이 비등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건희 여사는 문자 작성 당시의 내용대로 지금이라도 대국민 사과하시고 대통령께서는 특검을 수용하면 해결된다”면서 “민심은 과학이다. 민심을 받아들이시도록 대통령 내외분께 촉구한다”고 윤석열 대통령과 김 여사가 함께 사태 수습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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