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몰입 인생사2' 합류한 홍진경 "몰라야 더 재밌어" [일문일답]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세상을 뒤흔든 선택의 거대한 나비효과를 선보인 선택형 역사 토크쇼 '과몰입 인생사'가 시즌 2로 돌아온다.
오는 11일 밤 9시에 방송되는 SBS 교양프로그램 '과몰입 인생사 시즌2'는 백상예술대상 여자 예능인상을 받은 홍진경이 합류,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홍진경, 이용진, 이찬원, 해원이 보여줄 새로운 MC 케미가 기대되는 가운데 새 시즌을 시작하는 홍진경과 해원이 각오를 전했다.
시즌2의 새 얼굴인 홍진경은 "녹화가 너무 행복해 수다떨러 가는 기분"이라는 출연소감을 전했다. 그는 추천하고 싶은 인생 주인공으로는 프리다 칼로를 제시했다. 그가 '과몰입 인생사 시즌2'를 위해 특별한 준비한 것은 '깨끗한 뇌'. "깨끗한 상태로 가서 뭔가 아는 거 하나도 없이 완전히 몰입해서 볼 수 있는 뇌가 필요한 것 같다. 몰라야 더 재밌다"며 기대감을 드높였다.
MZ의 매력을 바탕으로 재미를 더해준 해원은 '과몰입 인생사' 방송 후 인생이 '360도' 바뀌었다며 시즌2 소식에 부모님마저 기대중이라고 전했다. 해원이 추천하는 인생 주인공은 JYP 사장님. 가수, 배우부터 프로듀서까지 다양한 분야에 높은 영향력을 끼친 인물이기 때문에 직접 텔러 모셔로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손정민 PD는 인생이 막막한 순간, 거인들의 선택을 들여다보고 싶었고, 또 아무리 대단한 사람들이라도 각자의 고독한 선택의 순간이 있다는 인간적 위안도 받고 싶은 마음에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시즌 2에서는 현재 진형행의 살아있는 역사를 전하게 될 예정이고 인생의 선택을 주관식으로 열어두어 더욱 몰입감 있게 연출했다"고 말했다.
◆ 이하 홍진경·해원 일문일답
홍진경
Q1. 이번 시즌 뉴페이스다. 시즌2 를 시작하는 소감. 녹화를 함께한 소감?
써주셔서 감사할 뿐이다. 정말 이렇게 출연료를 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모든 것들을 제작진이 완벽하게 준비해 주시고 우리는 그냥 몰입만 해서 보고 이야기하면 되니까. 녹화하는 시간이 행복하고, 재밌는 거 보면서 수다 떨러 가는 기분이다. 일하러 가는 기분이 아니다.
Q.2. '과몰입 인생사'만의 특징이 있다면?
세트가 정말 과몰입을 도와준다고 생각한다. 그냥 한 공간이 아니라 계속해서 세트가 바뀌니까 확실히 몰입감이 배가 되더라. 어렸을 때 텔레비전 보는 거 좋아했다. 근데 텔레비전 보면 엄마한테 혼났다. 근데 과몰입 인생사는 마치 내가 텔레비전 안에 들어가서 함께 수다 떠는 느낌. 너무 재밌다.
Q3. 내가 추천하고 싶은 인생 주인공과 이유는?
프리다 칼로. 인생이 워낙 기구하고 남편 디에고 리베라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굉장히 흥미로운 부분이 많을 것 같다.
Q3-1. 위 질문에 언급한 주제에 초대하고 싶은 인생 텔러는?
진중권 교수님. 학교 다닐 때 교수님이셨는데 저 B+주셨다.
Q4. 시즌2의 관전 포인트?
과몰입 인생사는 맛깔나게 이야기를 전달해 주는 텔러의 스토리텔링도 재밌지만 저희가 다루는 주인공과 관련 있는 사람들의 인터뷰 영상이 너무 흥미롭다. 특히 녹화하면서 이런 사람들 '어떻게 섭외했어? 어떻게 저 사람이 나와?' VCR을 통해서 몰입도가 훨씬 높아진다. 누군가 입으로만 듣는 얘기가 아니라 인물과 관계있는 분들이 나오는 직접 출연한 영상을 같이 보니까 훨씬 좋고 스튜디오 세트장까지 완전 몰입을 도와줘서 그냥 그 현장 한복판에 있는 것 같다. 진짜 그런 사람들 다 어떻게 찾아내는지 볼 때마다 대박이라며 본다.
Q5. 가장 반짝반짝 통찰력 있는 MC/텔러/게스트는 누구?
일단, 저희 출연자들은 겹치는 캐릭터가 하나도 없는 것 같다 이용진은 시니컬하면서 자신만의 확고한 시선으로 이야기하는 게 재밌고 해원이는 엉뚱하면서 젊은 감성으로 대답할 때 의외의 시선이라 깜짝 놀라고 서로 다양한 의견이 오갈 수 있어서 토크가 너무 재밌다.
Q6. '나 이렇게까지 해봤다' '과몰입 인생사 시즌2'를 위한 특별한 준비가 있었다면?
깨끗한 뇌, 깨끗한 상태로 가서 뭔가 아는 거 하나도 없이 완전히 몰입해서 볼 수 있는 뇌가 필요한 것 같다. 몰라야 더 재밌다.
Q7. 평소에 선택을 잘 내리는 편인지?+ 인생의 갈림길에서 결정을 내리는 나만의 기준이 있다면?
직관적으로 선택을 빠르게 내리는 편인 것 같다. 어떤 기준이 있는 것보다, 이건 경험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 어렸을 때부터 일을 해서 또래의 사람들보다는 많은 경험을 했기 때문에 선택을 그래도 잘하는 편인 것 같고 약간 주저함이 없는 편이다.
오해원
Q1. 두 번째 시즌이다. 시즌2 소감.
녹화하는 그 시간만큼은 다른 건 다 제쳐두고 한 인물의 인생에 과몰입할 수 있게 만들어 준 과몰입 인생사가 다시 찾아줘서 무척 기쁘다. 시즌 1보다 더욱더 과몰입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Q.1.1 '과몰입 인생사' 이후 인생에 달라진 점이 있다면?
360도 바뀌었다. 사실..공감과 공상을 잘 못하는 편이었는데, 덕분에 조금 발전한 것 같다. 부모님께서도 좋아해주신다. '해원이 네가 '과몰입 인생사'에서 배우는 것들이 많은 것 같다. 언제 그런 멋진 선배님들, 텔러 분들과 함께 한 테이블에 앉아 이야기를 나눠보겠냐'라고 줄곧 말씀하시곤 했는데, 시즌 2 소식에 '목요일마다 우리 딸 티브이에서 볼 수 있겠네'라며 기뻐하시며, 더 성장하는 모습 기대한다고 말씀해 주셨다.
Q2. 가장 기억에 남는 주제와 이유?
비틀즈 존 레논 편, 뮤지션이 대중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뚜렷해야 하는 이유를 알려준 것 같다.
Q3. 내가 추천하고 싶은 인생 주인공과 이유는?
JYP 사장님. 가수, 배우부터 프로듀서까지 다양한 분야에 높은 영향력을 끼친 인물이기 때문. 직접 텔러로 모셔서 본인 인생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
Q4. 시즌2, 이런 점이 달라진 것 같다. 관전 포인트?
텔러를 제외한 출연진 모두가 과몰입할 인물에 대한 아무런 정보가 없는 채로 녹화가 시작된다. 그 덕분에 아라비안나이트처럼 텔러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온전히 빠질 수 있었다.
Q5. 가장 반짝반짝 통찰력 있는 MC/텔러/게스트는 누구?
배철수 텔러님이 가장 인상 깊었다. 쉬는 시간 중간중간 나누었던 이야기에서 그 인물에 대한 애정이 느껴져서 더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홍진경 선배님께서 새로 합류하셨는데, 예전부터 정말 좋아했던 선배님과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무척 기뻤다. 선배님의 멘트 한 마디 한마디가 너무 주옥같아서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또 정말 잘 챙겨주셔서 편안한 마음으로 촬영장에 가는 것 같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SBS]
과몰입 인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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