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DH’ 에레디아 복귀→곧바로 선발…이숭용 감독 “수비는 주말부터 가능하도록” [SS문학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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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33)가 부상을 털고 돌아왔다.
이숭용 감독은 1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롯데전에 앞서 "에레디아는 아직 수비는 안 된다. 트레이닝 파트와 계속 이야기하고 있다. 많이 좋아졌다. 오늘은 지명타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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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문학=김동영 기자] SSG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33)가 부상을 털고 돌아왔다. 바로 선발로 출전한다. 수비는 아직이다.
이숭용 감독은 1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롯데전에 앞서 “에레디아는 아직 수비는 안 된다. 트레이닝 파트와 계속 이야기하고 있다. 많이 좋아졌다. 오늘은 지명타자다”고 말했다.
이어 “괜히 무리하다가 다시 큰 부상이 오면 안 된다. 경기에 나가면 아무래도 힘을 더 쓰게 되지 않나. 체크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KIA와 주말 3연전에는 수비를 나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에레디아는 지난달 28일 두산전에서 자기가 친 타구에 왼쪽 종아리를 맞았다. 결국 다음날 말소됐다. 부상자 명단 등재. 회복에 힘쓴 후 9일 1군에 돌아왔다.
올시즌 타율 0.361, 9홈런 62타점, 출루율 0.398, 장타율 0.505, OPS 0.903을 기록 중이다. 팀 타선을 이끄는 선수다. 부상으로 빠지니 SSG도 아쉬웠다. 이제 돌아왔다.
이숭용 감독은 “에레디아가 수비까지 하면 진짜 팀이 완전체에 가까워질 수 있다. 현재 주루도 완전한 것은 아니다. 상황에 따라서 뛰어야 할 때는 뛰고, 아닐 때는 또 아니다. 상황에 따라 조절해줘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본인이 빨리 오려고 노력했다. 감독으로서 고맙게 생각한다. 오늘 경기 어떤 모습이 나올지 나도 궁금하다. 치는 것은 다 괜찮다. 그라운드에서 또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지켜봐야 한다. 내일까지는 보겠다. 주말은 수비까지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이틀 정도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최정도 정상적으로 출전한다. 3번 3루수다. 전날 7회말 공격에서 팔꿈치에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다. 통증이 있어 8회초 수비에서 교체됐다. 이날 정상 출전이다.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SSG는 이날 박지환(2루수)-박성한(유격수)-최정(3루수)-에레디아(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이지영(포수)-고명준(1루수)-하재훈(좌익수)-최지훈(중견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김광현이다.
이숭용 감독은 “1번 타순의 경우 여러 선수를 기용하고 있다. 최지훈이 생각보다 왼손투수에 조금 버거워하는 면이 있다. 전반기 내내 1~2번으로 나갔다. 상대 데이터를 보고 있는데, 필요하다면 과감하게 박지환을 1번으로 넣으려 한다. 때에 따라 박성한도 2번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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