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원구성 두고 민주당 갈등…“상임위원장 6대7 재협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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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원구성에 대한 교섭단체 간 합의를 두고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내분에 휩싸였다.
의장은 다수당인 민주당이 차지하는 대신 국민의힘에서 상임위원장을 1석 더 맡고, 도지사·교육감 비서실의 행정사무감사 대상 포함하는 합의안에 대해 민주당의 상당수 의원이 납득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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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제11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원구성에 대한 교섭단체 간 합의를 두고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내분에 휩싸였다.
의장은 다수당인 민주당이 차지하는 대신 국민의힘에서 상임위원장을 1석 더 맡고, 도지사·교육감 비서실의 행정사무감사 대상 포함하는 합의안에 대해 민주당의 상당수 의원이 납득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정승현·김태형 등 민주당 의원 20명은 10일 오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달 27일 발표된 교섭단체 원구성 협상 결과는 의원총회 보고 및 추인절차 없이 발표된 것”이라며 “이는 당규(제6호 지방조직)를 위반한 중대한 절차적 하자가 있다. 재협상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집행기관 비서실을 행감 대상으로 포함한 것은 매우 중대한 사안으로, (관련 내용이 담긴 조례개정안에 대한) 집행기관의 재의요구를 포함해 조례 수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20명을 포함해 민주당 전체 의원(77명)의 37%인 28명이 원구성 합의안에 대한 재협상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던 김태형 의원은 “의장은 교황선출방식으로 자유투표를 통해 의석수를 많이 가진 쪽에서 나오기 때문에 협상대상 자체가 아니다”라며 “이밖의 합의 내용들 역시 의원총회 추인 대상임에도 (현 민주당 대표단은) 그 절차를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날 오전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기자회견과 같은 내용의 항의가 나왔는데 최종현 대표의원은 “(합의안 재협상 등 문제를 제기한 부분들에 대해) 충분히 검토해서 나중에 말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앞서 민주당 최종현·국민의힘 김정호 대표의원은 6월27일 △‘상임위 12개→13개로 1개 증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도청-도교육청 분리 운영’ ‘비서실 및 보좌기관 행감’ 등을 담은 혁신추진특위 혁신안의 제375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처리 △후반기 의장은 민주당, 상임위원장은 민주당 6개·국민의힘 7개 △후반기 원구성 운영과 관련한 각종 위원회는 5대5 비율로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배분 등 3개 항에 합의한 바 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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