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1.2㎜' 물벼락 충남, 3명 사망…도 "피해조사·응급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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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까지 충남도 내 일부 지역에서 20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피해도 잇따른 가운데 도가 피해 조사와 응급 복구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 투입한다.
도는 이날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호우 피해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피해조사·응급복구 신속 추진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비 피해가 비교적 적은 천안이나 아산이 인력이나 장비, 자제 등을 피해 지역에 지원해주고 도는 각 시군이 요청하는 부분을 적극 수용해 응급복구에 총력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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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10일 오전까지 충남도 내 일부 지역에서 20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피해도 잇따른 가운데 도가 피해 조사와 응급 복구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 투입한다.
도는 이날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호우 피해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피해조사·응급복구 신속 추진하기로 했다.
회의는 김태흠 지사와 실·국장 등 30여명이 참석하고 15개 시·군 단체장 또는 부단체장이 영상으로 참여했다. 기상 현황과 전망 공유, 피해 현황, 대처 상황 보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도내 강수량은 서천 203.4㎜, 논산 173.2㎜, 부여 173㎜, 금산 159.3㎜, 계룡 139.5㎜ 등으로 나타났다. 8∼10일 누적 강수량은 서천 401.2㎜, 논산 397.1㎜, 부여 352.7㎜, 계룡 350.6㎜, 홍성 328.5㎜ 등이다.
피해도 잇따랐다.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10일 논산에서 오피스텔 엘리베이터 침수로, 서천에서 토사 유출로 인한 주택 매몰로 1명씩 사망했다. 또 같은날 금산 진산면 지방리의 한 주택이 산사태로 붕괴해 거주자 1명이 숨졌다.
공공시설 피해는 도로 침수, 사면 유실 등 26건, 사유시설 피해는 주택 반파, 축대 유실, 옹벽 붕괴 등 24건으로 나타났다. 농경지 침수는 30.72㏊(헥타아르)로 잠정 집계됐다.
도와 각 시군은 산책로와 세월교, 하상도로, 도로, 둔치주차장, 야영장, 지하차도 등 110개소를 통제했다. 소방대는 주택·도로 배수나 토사·나무 제거 등 247건의 활동을 펼쳤다.
도는 9일 오후 10시40분부터 비상 2단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호우경보 발효에 따른 상황판단회의와 김기영 도 행정부지사 주재 긴급 대처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호우 상황에 중점 대응했다.
비상근무 투입 인력은 998명이다. 산사태 취약지구나 급경사지 등 인명 피해 우려 지역 736개소에 대한 예찰 활동을 실시했다.
도는 앞으로 기상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취약 지역에 대한 집중 관리를 실시한다. 피해 발생 시 신속하게 응급복구도 실시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각 시·군에 피해와 대처 상황을 물은 뒤 "그동안 많은 비가 온 상황에서 또다시 물폭탄이 떨어져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새벽시간대 발생해 피해가 제대로 잡히지 않은 것 같다"며 "시장·군수를 중심으로 피해를 철저히 조사하고 조속히 응급복구를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비 피해가 비교적 적은 천안이나 아산이 인력이나 장비, 자제 등을 피해 지역에 지원해주고 도는 각 시군이 요청하는 부분을 적극 수용해 응급복구에 총력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다음주에도 비가 예상된다"며 "선행 강수량이 많아 비가 조금만 와도 큰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그 부분까지 신경 써 점검하라"고 요청했다.
김 지사는 건설본부 인력·장비 투입 유실 도로 긴급 복구, 자율방재단·새마을회 등 봉사단체, 도청 직원 복구 참여 추진 등을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report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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